프로야구 삼성, 투수 레나도 영입

프로야구 삼성이 새 외국인 투수로 앤서니 레나도(27)를 영입했다.

삼성은 23일 레나도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5만 달러 등 총액 10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레나도는 204㎝, 108㎏의 오른손 투수다. 평균 구속 145∼146㎞, 최고 구속 150㎞의 패스트볼을 던진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포심 패스트볼의 각도가 뛰어나며 위력적인 커브도 구사한다.

레나도는 2010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1라운드(전체 39순위)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에서 86이닝을 던져 5승 5패, 평균자책점 7.01을 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9승 30패, 평균자책점 3.61을 남겼다. 레나도는 “한국의 명문 구단 삼성 입단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 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 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뜨고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레나도는 내년 2월 괌 전지훈련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thre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