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시운전 현장 달려간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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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내년 7월 개통 안전점검

영하의 추위에도 내년 7월 우이신설 경전철의 안전한 개통과 역세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쉼 없이 뛰는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의 현장 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강북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은 23일 우이동 320번지 우이경전철 차량기지 종합관리동을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3층 시운전TF 상황실과 지하 2층 차량유지 검수장을 둘러보며 공사 보호막 설치로 인한 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외부 요인에 의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 소방, 보건소 합동 대비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시행사인 주식회사 우이신설 경전철 측에 전달했다. 지난 2009년 9월 착공한 우이신설 경전철은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총 11.4㎞ 길이로 현재 90.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무인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는 전체 13개 중 구내에 들어설 8개 역사(驛舍) 주변을 권역별로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용도 지역 조정과 북한산 최고 고도지구 완화 등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 구청장은 경전철 개통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후속조치 마련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 한국도시설계학회와 광운대 공간경영연구소 등 민간 전문가들을 초청, 경전철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개통 후 북한산 일대 접근성이 편리해지는 점을 감안, 내년 가을 우이동에서 산악축제를 열기로 하고 2017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