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장혜진 여성 체육대상, 골프감독 박세리 지도자상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장혜진(29·LH)이 여성체육대상을 받게 됐다.

여성체육대상 선정위원회는 여성체육대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 제28회 수상자로 장혜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장혜진은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석권하며, 한국 양국의 ‘신궁’ 계보를 이었다. 여성지도자상은 리우올림픽에서 골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박세리(39)가 받는다. 신인상에는 역도 유망주 이지은(19·청명고)가 선정됐고, 태권도의 이예지(15·풍각중)와 체조 손지민(11·서울창천초)는 꿈나무상 수상자로 뽑혔다.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고 여성 체육계를 격려하자는 취지로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은 자신의 아호인 ‘윤곡’을 따 1989년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제정했고 윤곡체육대상은 2013년부터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으로 확대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