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2.6.26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02일(金)
“유엔, 아이티 콜레라 대응 잘못” 공식사과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밴드
반기문 총장 임기 말 ‘굴욕’
‘평화유지군서 발생’ 언급 안해


오는 31일 퇴임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0년 아이티에서 콜레라가 창궐해 9000명 이상이 사망하게 된 책임이 유엔에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공식 사과했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아이티에서 콜레라 발병과 확산에 관해 충분히 대응을 하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아이티 국민에게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 총장은 영어뿐 아니라 아이티 공용어인 프랑스어·크레올어로도 “사과한다”고 반복했다. 앞서 아이티에서는 2010년 대지진 직후 콜레라가 확산되면서 7년간 9500명이 사망했고, 8만 명이 감염됐다. 당시 미국 예일대 등 법의학계는 아이티 콜레라가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주둔하던 네팔 군부대에서 발병했고, 적절한 절차 없이 하수를 강에 버리는 과정에서 확산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반 총장이 아이티 콜레라 확산 책임이 유엔에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 총장으로서는 임기 마지막 달에 머리를 숙이는 ‘굴욕’을 겪게 된 셈이다. 반 총장은 지난 8월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인정하기는 했지만 공식 사과는 하지 않았고, 뉴욕타임스(NYT) 등으로부터 “반 총장 10년 임기의 최대 오점 중 하나”라는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실제로 반 총장은 이날 연설에서도 유엔 평화유지군에서 콜레라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고,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서의 오점”이라고만 밝히는 방식으로 법적 책임은 피했다. 또 반 총장은 유엔이 콜레라 피해자에게 지원하기로 한 4억 달러(약 4530억 원)에 대해서도 ‘보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mail 신보영 기자 / 국제부 / 부장 신보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한동훈 “1등석 예약 말라”… 계속되는 ‘파격’
▶ ‘54세 치과의사’ 이수진 또 결혼…벌써 세 번째
▶ 한국에선 많이 하는데 프랑스에선 ‘불법’인 식사방식
▶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접고 광폭 행보…‘자기 정치’ ..
▶ 신원식 “北 시신 소각 후 文 계속 잠 자…‘월북 물타기’ 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BTS 제이홉, 7월15일 첫 솔로앨범..
네·카·라는 이제 하는데…벌써 시작한..
수업 준비 못한다고 초등생 아들 때린..
일본 6월 사상 첫 40도 넘는 때 이른 ..
양다리 전 여친 “난 나쁜 여자야”에 격..
topnew_title
topnews_photo ■ 서초동 인사이드미 출장 앞두고 항공석 급 낮추라 지시법무부 홈페이지서도 본인 사진 내리도록법무부 직원 “장관보다는 사장 느낌”..
mark‘54세 치과의사’ 이수진 또 결혼…벌써 세 번째
mark한국에선 많이 하는데 프랑스에선 ‘불법’인 식사방식
금융시장 공포 속 하반기 집값 좌우할 3대 이슈는?
법인세 인하는 대기업에만 좋은 일일까?
금융당국 압박에…은행들 대출 금리 속속 인하
line
special news 원빈, 골프장서 근황 공개… “지이수와 찐웃음”
배우 원빈의 근황이 공개됐다. 배우 지이수는 24일 인스타그램에 원빈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원..

line
김건희 여사, ‘조용한 내조’ 접고 광폭 행보…‘자기 정치..
‘고발사주 의혹’ 법정 공방 시작…손준성 검사, 27일 준..
기약없는 ‘입법부 정상화’…역대 원 구성 지연 사례는?
photo_news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photo_news
화사, 도대체 수영복을 어떻게 입은 거야?
line

illust
을지면옥 눈물의 영업 종료…사장 “단골들께 감사”

illust
김구라 “아내와 별거?…옛날에 했던 거랑 달라”
topnew_title
number BTS 제이홉, 7월15일 첫 솔로앨범 발매
네·카·라는 이제 하는데…벌써 시작한 기업 있다..
수업 준비 못한다고 초등생 아들 때린 아빠…2심..
일본 6월 사상 첫 40도 넘는 때 이른 폭염
hot_photo
걸스데이 소진, 데니안과 웨딩 화..
hot_photo
“작은 생물들의 은신처,모자반 숲..
hot_photo
文 “히말라야 아닙니다. 영축산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1년 1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