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佛 인공심장이식 3년새 5명 사망… 수술 전면 중단

프랑스에서 최근 3년 사이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5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수술 중단을 지시했다. 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인공심장 제조업체인 카르마는 “올해 여름 인공심장을 이식한 환자가 수술 1개월 반 뒤에 사망했다”며 “사망 원인은 인공심장과 관련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은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하고 카르마에 환자 사망 원인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인공심장은 만성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인공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면서 안전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