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22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살해 아버지에 ‘종신형+징역 32년’

미국에서 22개월 된 아들을 ‘찜통 차’에 7시간 동안 고의로 방치해 살해한 아버지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5일 미국 조지아 주 코브 카운티 지방법원 메리 스테일리 클라크 판사는 2014년 6월, 아들 쿠퍼를 32도에 육박하는 차에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쿠퍼의 아버지 저스틴 로스 해리스(36)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징역 32년형을 추가로 선고했다.

검찰은 해리스가 주변 인물들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하던 피고가 가족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고의로 아들을 살해했다고 봤다. 해리스는 아내를 제쳐 두고 다수의 윤락여성, 10대 소녀와 성관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