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1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기타종목
[스포츠]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23일(金)
배구코트위 ‘번개 속공’ 신바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수준 떨어진 용병 의존 줄자
토종의 빠른 중앙 공격 빛나
5개 구단 성공률 60% 넘어

김은섭·박상하 속공부문 톱5
단골 꼴찌 우리카드 4위 부상


올 시즌 프로배구의 키워드는 속공이다. 현대캐피탈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에서 22일까지 속공 성공률 64.54%로 1위, 대한항공이 63.96%로 2위, 우리카드가 63.68%로 3위다.

3개 팀 모두 2013∼2014시즌 삼성화재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고 속공 성공률(63.19%)보다 높다. 올 시즌은 아직 3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았으며, KB손해보험(60.81%)과 삼성화재(60.77%)까지 7개 팀 가운데 5개 구단이 속공 성공률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이 유일하게 속공 성공률 60% 넘긴 것과는 대조적.

속공이 빛을 보는 건 용병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으로 바뀌면서 용병의 수준이 떨어졌다. 힘을 앞세운 용병 의존도가 줄어들다 보니 토종이 연출하는 빠른 공격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 것. 속공은 빠르고 손쉽게, 그리고 통쾌하게 득점을 올린다는 점에서 상대의 사기를 꺾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상대 블로킹을 원천봉쇄, 아니 무력화한다는 장점도 속공은 지니고 있다.

현대캐피탈보다는 우리카드의 속공이 더욱 돋보인다. 우리카드는 지난 2시즌 동안 연속 ‘꼴찌’였다. 2014∼2015시즌엔 3승 33패, 2015∼2016시즌엔 7승 29패에 그쳤다. 두 시즌 우리카드의 속공 성공률은 51.35%, 52.88%로 역시 연속 꼴찌였다. 지난 두 시즌을 합치면 10승. 하지만 올 시즌엔 8승 8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있으며 순위는 4위다.

우리카드가 환골탈태한 비결은 번개 속공. 올 시즌 우리카드의 속공 성공률은 지난 두 시즌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센터인 김은섭(27·211㎝·사진)과 박상하(30·197㎝)는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번개 듀오다.

김은섭은 올 시즌 속공 시도 87차례에 58번 성공(66.67%)해 성공률 3위, 박상하는 84차례 시도에 53번 성공(63.10%)으로 5위에 랭크됐다. 속공 부문 톱5 중 한 구단 소속은 김은섭과 박상하뿐이다.

줄곧 팀의 주축을 맡은 박상하와 달리 김은섭은 프로 입문 4년 만인 올 시즌 빛을 발하고 있다. 김은섭은 인하대 시절 국가대표로 뽑혔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으나, 프로가 된 뒤엔 시련을 겪었다. 2012년 대한항공에서 데뷔했으나 첫 시즌 10경기에 출장, 12득점이란 초라한 성적을 거둔 뒤 프로의 생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지난해 10월 전역했다. 그러나 프로가 싫어 실업팀(부산시체육회)에 들어갔다. 마음을 고쳐먹은 뒤 지난 6월 우리카드 테스트 선수로 입단해 힘겹게 프로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골칫덩이에서 복덩이로 변화하면서 꼴찌 우리카드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됐다. 김상우(43) 우리카드 감독은 “김은섭이 합류하면서 속공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김은섭은 큰 키에 비해 순발력이 뛰어나고,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속공에 특화된 선수”라고 칭찬했다.

세터 김광국(29)의 토스가 빠르고, 서브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도 우리카드가 속공의 위력을 발휘하는 밑거름. 김 감독은 “중앙에서의 속공 존재감이 높아지면, 상대 블로커가 속공에 신경 쓰기에 양 측면에 공간이 생겨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우리카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속공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mail 전현진 기자 / 사회부  전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중국 - 인도 군병력 국경 대치중 난투극
▶ “바퀴벌레도 죽이는 걸 먹었다니”… 시민 공포 확산
▶ “김정은의 쿠데타 불안 망상증 키우는 게 북핵 전법”
▶ 김창완 “46년前 5000원짜리 통기타와 숟가락통이 兄弟음..
▶ 폐암 사망 40대女 3억4천만원 들여 전신 냉동보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주한 미2사단 전쟁기획관 출신 잉링 ‘손자병법’ 인용“불신 키워 과잉숙청케 해 김정은과 군 장성 반간책인명피해 큰 전쟁이나 효과 의심..
mark폐암 사망 40대女 3억4천만원 들여 전신 냉동보존
mark“미국 천재들 中 모조품에 공격받아”… 美, 연일 무역압..
중국 - 인도 군병력 국경 대치중 난투극
“바퀴벌레도 죽이는 걸 먹었다니”… 시민 공포..
“소통·협치 약속 지켜” 81.7%“ 대탕평 人事 이..
line
special news 김창완 “46년前 5000원짜리 통기타와 숟가락..
가수 데뷔 40주년 맞은 ‘피터팬’ 김창완늘어진 티셔츠에 청바지, 안경 너머의 평범한 얼굴. 그..

line
외교부 소극대응에…‘性추행 외교관’은 달아났..
“핵무장 찬성” 62.8% “선제공격 반대” 64.8%
文대통령,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정부 ..
photo_news
류준열-혜리 열애…‘응팔’에서 못이룬 사랑 이뤘다
photo_news
20대 격투기 선수, TKO패 이후 사흘만에 숨져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88) 58장 연방대통령 - 1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mark여자의 속마음
topnew_title
number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여성 다리 발견…伊..
도심 데이트 폭력 늑장 신고에 핸드백도 도..
인하대 성희롱 피해 여학생 2차 피해 우려…..
“여성들, 성폭행에 저항 말라”…뉴스앵커에..
‘저소득층 통신비 1만1000원 감면’ 행정예고
hot_photo
배우 황정음 광복절 아들 출산
hot_photo
1년에 단 하루… 빅토리아연꽃 활..
hot_photo
‘만삭’ 윌리엄스, 보그 표지 모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