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2.21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기타종목
[스포츠]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23일(金)
배구코트위 ‘번개 속공’ 신바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수준 떨어진 용병 의존 줄자
토종의 빠른 중앙 공격 빛나
5개 구단 성공률 60% 넘어

김은섭·박상하 속공부문 톱5
단골 꼴찌 우리카드 4위 부상


올 시즌 프로배구의 키워드는 속공이다. 현대캐피탈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에서 22일까지 속공 성공률 64.54%로 1위, 대한항공이 63.96%로 2위, 우리카드가 63.68%로 3위다.

3개 팀 모두 2013∼2014시즌 삼성화재가 세운 역대 한 시즌 최고 속공 성공률(63.19%)보다 높다. 올 시즌은 아직 3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았으며, KB손해보험(60.81%)과 삼성화재(60.77%)까지 7개 팀 가운데 5개 구단이 속공 성공률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3라운드까지 현대캐피탈이 유일하게 속공 성공률 60% 넘긴 것과는 대조적.

속공이 빛을 보는 건 용병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공개 테스트)으로 바뀌면서 용병의 수준이 떨어졌다. 힘을 앞세운 용병 의존도가 줄어들다 보니 토종이 연출하는 빠른 공격이 자주 연출되고 있는 것. 속공은 빠르고 손쉽게, 그리고 통쾌하게 득점을 올린다는 점에서 상대의 사기를 꺾는데 효과적인 수단이다. 상대 블로킹을 원천봉쇄, 아니 무력화한다는 장점도 속공은 지니고 있다.

현대캐피탈보다는 우리카드의 속공이 더욱 돋보인다. 우리카드는 지난 2시즌 동안 연속 ‘꼴찌’였다. 2014∼2015시즌엔 3승 33패, 2015∼2016시즌엔 7승 29패에 그쳤다. 두 시즌 우리카드의 속공 성공률은 51.35%, 52.88%로 역시 연속 꼴찌였다. 지난 두 시즌을 합치면 10승. 하지만 올 시즌엔 8승 8패로 5할 승률을 맞추고 있으며 순위는 4위다.

우리카드가 환골탈태한 비결은 번개 속공. 올 시즌 우리카드의 속공 성공률은 지난 두 시즌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센터인 김은섭(27·211㎝·사진)과 박상하(30·197㎝)는 우리카드가 자랑하는 번개 듀오다.

김은섭은 올 시즌 속공 시도 87차례에 58번 성공(66.67%)해 성공률 3위, 박상하는 84차례 시도에 53번 성공(63.10%)으로 5위에 랭크됐다. 속공 부문 톱5 중 한 구단 소속은 김은섭과 박상하뿐이다.

줄곧 팀의 주축을 맡은 박상하와 달리 김은섭은 프로 입문 4년 만인 올 시즌 빛을 발하고 있다. 김은섭은 인하대 시절 국가대표로 뽑혔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으나, 프로가 된 뒤엔 시련을 겪었다. 2012년 대한항공에서 데뷔했으나 첫 시즌 10경기에 출장, 12득점이란 초라한 성적을 거둔 뒤 프로의 생리에 적응하지 못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지난해 10월 전역했다. 그러나 프로가 싫어 실업팀(부산시체육회)에 들어갔다. 마음을 고쳐먹은 뒤 지난 6월 우리카드 테스트 선수로 입단해 힘겹게 프로 무대로 복귀했다. 그리고 골칫덩이에서 복덩이로 변화하면서 꼴찌 우리카드를 이끄는 쌍두마차가 됐다. 김상우(43) 우리카드 감독은 “김은섭이 합류하면서 속공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김은섭은 큰 키에 비해 순발력이 뛰어나고,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아 속공에 특화된 선수”라고 칭찬했다.

세터 김광국(29)의 토스가 빠르고, 서브 리시브가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도 우리카드가 속공의 위력을 발휘하는 밑거름. 김 감독은 “중앙에서의 속공 존재감이 높아지면, 상대 블로커가 속공에 신경 쓰기에 양 측면에 공간이 생겨 득점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우리카드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앞으로 속공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mail 전현진 기자 / 체육부  전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손연재 전격 은퇴 배경은…‘정유라 사건’ 여파도
▶ 文 “안희정 발언에 분노 빠져…분노 있어야 정의 세울 수..
▶ ‘北 2인자’ 최룡해, 김정남 피살 직후 ‘특사’로 방중설
▶ 친구로 지내던 옛 여친 수면제 먹여 상습 성폭행
▶ 김정남 암살 스프레이건, “소련 KGB의 것과 유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美 방문 계획도 차질…정보 당국에 암살지령 구체적 정황 잡힌 듯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김정남 피살..
mark손연재 전격 은퇴 배경은…‘정유라 사건’ 여파도
mark文 “안희정 발언에 분노 빠져…분노 있어야 정의 세울 ..
“몰아세우다 감정적으로…고영태가 최순실 다..
‘김정남 암살’ 2.33초만에 끝… 男용의자들은 ..
김정남 암살 스프레이건, “소련 KGB의 것과 유..
line
special news 양세종 “오랫동안 퍼지는 香처럼 은은한 배..
‘김사부’ 이어 ‘사임당’ 출연… 신인배우 양세종“부끄럽지 않게, 멀리 보고 연기하고 싶어요.”신..

line
‘北 2인자’ 최룡해, 김정남 피살 직후 ‘특사’로 ..
3자 대결땐… 안희정이 문재인보다 경쟁력 앞..
[르포]리정철 아파트 사방에 높은 담장…‘장기..
photo_news
운전자 없이 달리는 승용차, 순찰차가 가로막아 ‘휴~’
photo_news
컴백 앞둔 이효리, 완벽한 몸매 라인…‘고혹미 폭발’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067) 52장 새질서 - 1
illust
[인터넷 유머]
mark해수욕장에 다녀온 여자
mark제사음식
topnew_title
number 친구로 지내던 옛 여친 수면제 먹여 상습 성..
서울 만리동에 1만㎡ 시민광장 조성
‘멀리건’ 클린턴 - ‘양심적’ 오바마 - ‘마이웨..
[단독]“81세에 박사 취득… 오랜 공부 매듭..
“발로 배 걷어차”…20代 계모가 8살 아들 폭..
hot_photo
알렉스·조현영, 교제 1년여 만에..
hot_photo
무너져내린 동인천중 실내수영장..
hot_photo
‘피겨퀸’ 김연아, 시상식서 꽃다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