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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6년 12월 29일(木)
화끈한 덩크왕 ‘뜨거운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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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켈리, 제자리 점프 1m
44개 성공 경기당 2.00개 1위

모비스 로드, 203㎝ 키에 탄력
43개 꽂아 경기당 1.87개 2위


화끈한 덩크슛은 ‘농구의 꽃’으로 불린다. 상대를 압도하고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으며, 무엇보다 덩크슛만큼 좋은 팬서비스는 없기 때문.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제임스 켈리(23·전자랜드·왼쪽 사진)와 찰스 로드(31·모비스·오른쪽), 두 ‘덩크 장인’이 펼치는 맞대결이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2011∼2012시즌 자밀 왓킨스(당시 KCC)가 경기당 평균 2.50개의 덩크슛을 챙긴 이후 5시즌 만에 최다 덩크슛 기록이 나올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켈리는 덩크슛의 신흥강자. 29일 현재 22경기에 출전해 게임당 평균 2.00개의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45차례 덩크슛을 시도해 44개를 성공하며 97.78%의 높은 적중률도 자랑한다. 켈리는 외국인 선수로는 작은 편인 197㎝. 하지만 리치(팔을 완전히 폈을 때 손끝이 미치는 범위)가 무려 215㎝나 된다. 여기에 제자리 점프가 1m를 훌쩍 넘길 정도로 뛰어난 점프력마저 갖췄다. 하지만 켈리는 지난 20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3주 정도 코트에 나설 수가 없는 상황이기에 그의 덩크슛 행진도 잠시 멈췄다.

이 틈을 노려 로드가 켈리를 무섭게 뒤쫓고 있다. 로드는 올 시즌 23게임에서 경기당 1.87개의 덩크슛을 챙겨 켈리에 이어 이 부문 2위. 44차례 덩크슛을 시도해 43번(97.73%)을 림에 꽂았다. 로드는 27일 동부전에서 덩크슛 2개를 추가하며 ‘덩크왕’ 대결에 불을 붙였다.

2010년 한국에 들어와 6시즌째 뛰고 있는 로드는 지난 시즌까지 2차례나 덩크왕 자리에 올랐다.

2014∼2015시즌 평균 1.29개, 2015∼2016시즌 1.54개로 2시즌 연속 덩크슛 왕좌를 지킨 전통의 강호. 203㎝의 큰 키를 활용한 골밑 플레이가 강하고,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탄력과 위치선정 능력 또한 로드의 장점이다.

특히 현재 모비스가 양동근, 이종현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로드에 공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것도 덩크슛이 많은 이유로 뽑힌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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