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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04일(水)
1970년대 ‘황제 다이어트’ 이후 ‘덴마크’·‘원푸드’ 등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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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 예방’ 연구 역사

1950년대 ‘高지방 경고’ 시작
대부분 부작용에 일시적 효과


비만 예방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학계에서 꾸준히 있었다. 특히, 지방 섭취에 대한 논란은 1950년대부터 발견된다. 1953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안셀 키즈 교수는 고지방식이 심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56년 미국심장학회가 저지방식을 권고한 이후 오랫동안 저지방식 식단이 추천됐다.

이 때문에 미국인 식단에서 지방의 비중이 줄었지만, 오히려 비만 인구는 증가하면서 과연 저지방식이 옳은지에 대한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후 197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황제(애킨스) 다이어트’인 저탄수화물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많아졌다.

그 결과 초반 단기간 체중감량 효과는 저탄수화물식이 조금 더 높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지방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감량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열량 섭취를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있다. 애킨스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전혀 먹지 않고 단백질과 지방은 마음껏 먹는 다이어트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혈당이 낮아지고,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는 원리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만, 장기간 지속할 경우 뇌 기능 및 업무능률이 저하될 수 있다. 과다한 단백질 섭취로 신장에 무리가 가고, 동물성 지방으로 고지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방법을 주창한 로버트 애킨스 박사도 비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결국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덴마크 다이어트’도 있다. 연예인들이 많이 했던 다이어트로 삶은 달걀과 자몽, 블랙커피를 주로 먹는 방법이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은 충분히 먹는 의미로 황제 다이어트와 비슷한 개념이다. 역시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만, 지방보다는 대부분 체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과일이나 채소, 달걀 중 한 가지 식품만 섭취하면서 식욕 감소를 유발하는 방법이다. 이는 필수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해 시일이 지날수록 심한 영양 불균형이 나타난다. 오히려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적게 먹어도 금방 체중이 증가하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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