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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09일(月)
손흥민, 시즌 8호… 입단 500일 자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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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애스턴 빌라戰 선발
후반 오른발로 새해 첫 골맛
3경기만의 골… 토트넘 32강
BBC “흥민, Man of Match”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8호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입단 500일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 애스턴 빌라와의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홈경기에서 새해 첫 골을 넣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35분 무사 시소코(28)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29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3경기 만의 골.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하고 32강전에 진출했다.

전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펼친 손흥민은 후반 17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애스턴 빌라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며 추가 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유효슈팅 3개 중 1개를 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모두 7개였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로 선정하며 “재능있는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고 칭찬했고,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오늘이 입단 500일이 되는 날인지 몰랐다”며 “특별한 날에 득점을 올려 의미 있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골, 유로파리그 1골에 이어 8번째 골을 챙겨 지난 시즌 8득점과 같아졌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4골, 유로파리그 3골, FA컵대회에서 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FA컵 등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며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4) 토트넘 감독은 2부 리그와의 경기이기에 비주전급을 내보냈다. 지난 5일 첼시와의 경기(2-0 승)에 출장했던 베스트 11 중 무려 9명을 바꿨다. 손흥민은 최근 출장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자주 투입되면 좋겠지만, 일단 경기장에 들어가면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에서 시즌 9호골을 노린다.

한편 토트넘의 최전방공격수 해리 케인(24)은 SNS를 통해 “아름다운 딸을 낳았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딸의 출산을 위해 케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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