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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0일(火)
2016 축구 ‘호날두天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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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올해 남자선수상 뽑혀
발롱도르 이어 두번째 2관왕
각국 감독·기자·축구팬 투표
34% 득표 26%의 메시 제쳐

“지난해 축구인생 최고의 해”


‘호날두 천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최우수선수 ‘2관왕’을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에게 올해의 남자선수 트로피를 안겼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전 세계 FIFA 회원 가입국 국가대표팀 주장(25%)과 감독(25%), 기자단(25%), 팬(25%)의 투표로 결정된다.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으며 1순위에게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이 주어진다.

호날두는 전체 투표 중 34.54% 지지를 받아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26.42%·FC 바르셀로나), 그리고 앙투안 그리즈만(7.5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가볍게 따돌렸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12일 프랑스 축구매체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축구계 최고 권위의 상을 ‘독식’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를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올려놓았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008년에도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동시에 수상했다. 2관왕을 2차례 달성한 건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호나우두(1997년,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FIFA는 1991년부터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으며, 2010∼2015년에는 발롱도르와 공동 시상했으나 2016년부터 다시 독자적으로 MVP를 뽑고 있다.

호날두는 어머니와 누이, 아들 호날두 주니어, 새 여자친구 조지아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호날두는 “와우, 와우”를 연발하며 기뻐했다. 호날두는 “너무 놀랍고 행복하다”며 “2016년은 축구 인생 중 최고의 한 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또 “지난해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팀 소속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트로피를 받았고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매년 함께 시상식에 참석해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번 시상식에 불참했다. 호날두는 “메시가 이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수요일 중요한 경기(스페인 국왕컵)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는 올해의 남자선수 투표에서 1∼3순위로 팀 레알 마드리드 동료인 개러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 세르히오 라모스를 지목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인 메시는 1∼3순위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안드레 이니에스타 등 팀 동료를 꼽았다.

한편 남자 감독상은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거머쥔 레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의 질피아 나이트가 수상했다.

여자 최우수 선수상은 미국의 칼리 로이드(휴스턴 대시)에게 돌아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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