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1.20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영화
[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1일(水)
‘여교사’ 김하늘 “청순연기 NO…무릎꿇는 장면도 찍었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영화 ‘여교사’ 주연

‘열등감’ 계약직 교사役 맡아
“올해 마흔…연륜필요한 선택”


“이번 영화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어요. 앞으로 더 용기를 내도 될 것 같아요.”

20년 차 배우 김하늘(사진)이 새로운 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청순한 역할을 주로 연기해온 그가 열등감과 질투심에 사로잡힌 어두운 캐릭터로 깜짝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여교사’(감독 김태용)에서다.

이 영화는 사립고등학교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10년 동안 사귄 무능한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학교 이사장의 딸인 대학 후배 혜영(유인영)에게 자신의 유일한 목표인 정교사 자리마저 빼앗기자 처지를 비관하며 후배에게 쌓여 있던 감정을 표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하늘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전을 생각하며 영화를 고르지는 않는다”며 “배우로서 표현할 부분이 많은 캐릭터에 끌렸다”고 밝혔다. 올해 마흔에 접어든 그는 “연륜이 필요한 선택이었다”며 “20대나 30대 초반에는 그런 상황에 처한 인물에 공감하지 못하고, 연기로 표현해낼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갑한 상황에 처해있는 효주는 복잡한 내면을 지닌 캐릭터다. 혜영에게 쌀쌀맞게 굴다가 그에게 무릎을 꿇기도 한다. 김하늘은 “효주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촬영 전 남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쓸 때 느꼈던 감정과 여자인 내가 해석하는 감정의 차이를 줄이는 작업을 해서 연기가 어렵진 않았다. 하지만 운동장에서 무릎 꿇는 장면을 찍으며 정말 속상하고 싫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 ‘감정’이라는 단어를 수도 없이 썼다.

효주가 남자 제자에게 끌려 깊은 관계를 맺는 장면도 나온다. 노출은 없지만 여배우가 연기하기 쉽지 않은 신이다.

이에 대해 그는 “시나리오 읽을 때 그 부분은 눈에 안 들어왔고, 효주가 처한 상황에만 집중했다”며 “분명한 이유가 있는 장면이라면 설득력 있게 표현해야 하는 게 내 몫이고, 매 장면 적절하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흥행 욕심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그는 “여배우들이 할 수 있는 장르의 폭이 좁고, 흥행도 쉽지 않다”며 “물론 배우로서 흥행을 염두에 둬야 하지만 지금은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사진=필라멘트픽쳐스 제공
e-mail 김구철 기자 / 문화부 / 부장 김구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한샘 피해여성, 왜 성폭행 이후 ‘ㅎㅎ’ 카톡 보냈나
▶ KIA 나지완, 방송국 기상캐스터 양미희씨와 결혼
▶ ‘슈퍼 루키’ 박성현, 39년만에 투어 3관왕 대기록
▶ ‘황당한 경찰’ 조폭전담 경찰간부가 조폭두목과 계모임
▶ 계모에 몹쓸짓 한 의붓아들…그 아들 위해 탄원서 낸 모정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15일 포항지진 이후 두번째 큰 여진… 총 58회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
ㄴ 포항 지진 대비해 경주 등에 수능 임시고사장 12곳 마련
ㄴ 자갈 들어 올릴 만큼 땅속 압력 강했다…백사장도 곳곳 액상화..
‘국정원 특활비 의혹’ 최경환 의원실·자택 압수..
하늘로 보내고 가슴에 묻고…세월호 ‘1315일의..
‘슈퍼 루키’ 박성현, 39년만에 투어 3관왕 대기..
line
special news KIA 나지완, 방송국 기상캐스터 양미희씨와..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32)이 광주 방송국 기상캐스터 양미희(24)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

line
‘뇌물의혹’ 전병헌 검찰 피의자 출석··· 文정부 ..
한샘 피해여성, 왜 성폭행 이후 ‘ㅎㅎ’ 카톡 보..
고창서 올겨울 첫 고병원성 AI…전국 가금농가..
photo_news
몸무게 3배 이상 든 ‘작은 거인’ 슐레이마놀루 타계
photo_news
이요원 “미란·세빈 언니 덕에 애교가 절로 나왔어요”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50) 61장 서유기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음주에 관한 법률
mark통계로 본 남자와 여자
topnew_title
number ‘황당한 경찰’ 조폭전담 경찰간부가 조폭두목..
“여친 왜 무시해” 25년 지기 살해 30대 징역..
“교황청 청소년 신학교에서 동성간 성행위”..
전설의 록밴드 AC/DC 기타리스트 맬컴 영..
사격교관에 “아이씨”…헬멧 내던진 사병 ‘상..
hot_photo
‘극비 결혼’ 개리, 아빠 됐다…“부..
hot_photo
카밀라 카베요 ‘하바나’, 뒤늦게 ..
hot_photo
방송인 김정민, 전 남친 재판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