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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1일(水)
당규委의원 페북 몰려간 ‘文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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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 하면 당원탈퇴”
룰 정하는 의원에 댓글 압박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민주당 대선 경선 룰을 논의하는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당원주권주의에 입각해 경선 룰을 정하라”는 SNS 댓글을 다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문 전 대표를 비판하거나 민주연구원의 개헌 보고서에 문제를 제기한 의원들에게 욕설 문자와 ‘18원 후원금’을 보내며 맹공을 퍼부었던 이들이 이제 문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경선룰 만들기로 활동 반경을 확대한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 공식 팬카페인 ‘문팬’에는 지난 9일 ‘민주당 경선룰을 정할 위원들’이란 글이 올라왔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완전 국민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의견을 많이 남기면 좋을 것 같다”며 금태섭 의원 등 당헌당규위 소속 의원 7명의 페이스북 주소를 게재했다. 이후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실제 이들의 페이스북에 “당비를 내고 있는 당원들을 ‘당비 셔틀’쯤으로 치부하지 않을 거라고 믿는다” “당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등의 댓글을 달았다.

팬카페에는 완전 국민경선을 할 경우 당원을 탈퇴하겠다는 주장도 줄을 잇고 있다. 완전 국민경선은 당원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1인 1표를 인정하는 제도다.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권리당원의 지지성향이 문 전 대표에게 쏠려 있기 때문에 완전 국민경선을 선호하지만,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권리당원에 대한 가중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투표 또한 다른 후보 측은 조직 동원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반면, 문 전 대표 지지자들은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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