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6.26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특검 수사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1일(水)
崔 “조서 허위” 安 “수첩, 증거不동의”…檢에 반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최순실 - 안종범 2차 공판서
崔 “압박 수사하며 자백 강요”
檢 “배후에 대통령… 본질 호도”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이 11일 재판에서 검찰에 대해 작심한 듯 반격에 나섰다. 최 씨는 검찰의 ‘압박수사’를 문제 삼으면서 조서를 쓸 수 없다고 주장했고, 안 전 수석은 자신이 기록했던 업무수첩을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검찰은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특히 “조직적인 저항의 배경에는 대통령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2회 공판에서 “최 씨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진술의 임의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말한 내용이 아니라는 취지다. 이 변호사는 “해당 조서는 형식적으로 작성에 걸린 시간이 1시간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이전에 피의자 면담이라는 형식으로 자백을 강요하는 식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두 번째 조서를 작성할 때는 변호인이 입회해 항의했다”면서 “그러자 부장검사가 조사실로 들어와 ‘당신 같은 사람은 조사가 필요 없다’며 최 씨에게 강한 질책성 훈계를 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 작성된 조서는 진술의 임의성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일부 진술 내용이 최 씨 진술과 달리 교묘하게 조작됐다는 주장이다. 이 변호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서도 “최 씨가 재단 설립에 관여한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검사가 최 씨를 마구 소환해서 공소사실 자백을 강요했고, 이때 작성된 피의자 진술조서는 그 자체로 허위 공문서”라고 항의했다.

이에 검찰은 “최 씨에게 ‘허위 진술할 거면 조사가 필요 없다, 사실대로 말하라’고 언급한 적은 있을망정 자백을 강요한 적은 없고 최씨가 자백한 적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검찰은 최 씨의 주장과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 증거 채택 부동의를 비롯해 이들과 정호성(48)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헌재 탄핵심판 증인 불출석까지 겨냥해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고,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거가 이 법정에 제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 재판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했던 정 전 비서관이 이후 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공모를 부인하는 등 피고인들 간에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재판에서 안 전 수석 측은 검찰이 신청한 수첩에 대한 증거신청에 동의하지 않았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mail 정철순 기자 / 사회부  정철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순실-삼성, 獨법인 설립때 세금문제 논의 이메일 있다”
▶ 崔 태블릿에 ‘秘線 의료진’ 혜택주기 의혹도
▶ 덴마크서 종적 감춘 정유라 측근들
[ 많이 본 기사 ]
▶ 美교수 “웜비어 죽을 짓 했다…어린 백인남성 전형”
▶ 표도르, 벨라토르 데뷔전서 1분 만에 TKO패
▶ “한국당, 4대강에 세금 쏟아부어…‘추경 반대’ 할 말인가”
▶ 日, 해저화산 폭발로 ‘횡재’…여의도 24배인 70㎢ 영해 확..
▶ 홍준표 “친북화해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우울한 6·25”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페북 비난글에 역풍…“교수직 사퇴하라” 비난 쇄도 미국의 한 대학교수가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지 엿새 만..
mark日, 해저화산 폭발로 ‘횡재’…여의도 24배인 70㎢ 영해 ..
mark1심 전원 유죄 ‘정유라 특혜’ 재판…혀를 차게 한 ‘말말말..
유소연, LPGA 월마트 챔피언십 우승···시즌 첫..
美의원들 트럼프에 “文과 사드 완전배치 촉진..
최순실, 관세청장 인선도 영향…檢 “천 청장, ..
line
special news 표도르, 벨라토르 데뷔전서 1분 만에 TKO패
한때 종합격투기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가 고작 1분 만에 무..

line
홍준표 “친북화해 주장하면 ‘좋은 진보’로… 우..
파키스탄 전복 유조차 화재 사망자 140명으로..
“한국당, 4대강에 세금 쏟아부어…‘추경 반대’..
photo_news
박정현, 캐나다 교포 대학교수와 7월 하와이서 결혼
photo_news
78년전 일본정부 “독도는 한국땅”··· 지도 발견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52) 56장 유라시아 - 5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신랑의 고민
mark국어 선생님
topnew_title
number 콜롬비아서 150명 태운 유람선 침몰…3명 사..
대학 동기 카톡방서 여교수 성희롱·욕설한 학..
‘나 혼자 산다’ 김사랑 효과···16개월 만에 시..
경찰, 가인 대마초 권유자 통신 내역 집중 조..
中쓰촨성 산사태서 ‘아기 울음소리’가 일가족..
hot_photo
6·25전쟁 기념식서 흐느끼는 참전..
hot_photo
샐러드에 섞여 들어간 개구리
hot_photo
시구 준비하는 김새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