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ROE 10% 이상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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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오는 202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글로벌 증권사 수준인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히며 출사표를 냈다.

윤경은(사진 왼쪽) KB증권 각자대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B증권은 합병을 통해 자기자본 4조 원, 고객자산 100조 원, 총 고객수 380만 명을 갖춘 초대형금융투자회사가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ROE는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2015년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평균 ROE는 7.3% 수준이다. 이를 달성키 위해 KB증권은 KB금융지주 계열사와 연계 사업을 핵심으로 수익성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산관리(WM)뿐만 아니라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는 “KB금융그룹은 이미 30만 중소기업 고객과 거래하고 있다“며 ”회사채에 집중돼 있는 대기업 커버리지를 확대, 개편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