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0.24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스포츠일반
[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1일(水)
종료 1초전… ‘흙수저의 반란’ 터치다운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클렘슨, 앨라배마에 드라마 같은 대역전승… NCAA 대학풋볼 챔피언 등극

베팅업체 열세 예상 뒤집고 지난해 챔피언전 석패 설욕…35년만에 정상 다시 올라
모교에 패배 안긴 스위니 감독“8년前 계약서 읽지 않고 사인…믿기 어려운 여정 밟아 왔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에 비유된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의 풋볼 챔피언결정전이 좋은 예다. 종료 1초를 남기고 믿기지 않는 대역전극이 연출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NCAA 대학풋볼 챔피언결정전. 지난 시즌 우승을 놓고 다퉜던 클렘슨대와 앨라배마대가 다시 맞붙었다. 격전이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양 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혼전을 펼쳤고, 앨라배마대가 막판 31-28로 앞서 2연패를 눈앞에 뒀다. 클렘슨대는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6초를 남기고 실낱 같은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클렘슨대는 앨라배마대 진영 2야드까지 이동했고,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다. 클렘슨대의 쿼터백 드션 왓슨은 엔드 존 우측에 있던 와일드리시버 헌터 렌프로에게 패스했고 공을 받은 렌프로는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치다운, 클렘슨대에 6점을 안겼다. 클렘슨대는 터치다운 뒤 보너스킥으로 1점을 보태 35-3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클렘슨대는 절대적인 열세라는 예상을 뒤엎은 ‘흙수저’의 반란을 펼쳤다. 클렘슨대는 ‘비주류’다. 클렘슨대가 정상에 오른 건 1981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반면 앨라배마대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무려 16차례나 NCAA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지난 시즌엔 앨라배마대에 40-45로 무릎을 꿇은 클렘슨대는 1년 만에 보기 좋게 설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은 2570만 명이 시청했다. 2014시즌 시청자(3340만 명)보다 무려 23%가 줄었다. 클렘슨대의 낮은 인지도 탓. 그러나 클렘슨대는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마침내 우승을 차지하며 이제 명문 대열에 합류했다.

라스베이거스의 베팅업체는 큰 타격을 입었다. 대부분 앨라배마대의 우승을 점쳤기에 거액을 날리게 됐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윌리엄 힐 네바다 스포츠북이라는 베팅업체는 1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가 단일 경기에서 입은 손실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클렘슨대를 우승으로 이끈 다보 스위니 감독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스위니 감독이 앨라배마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스위니 감독은 앨라배마대에서 와일드리시버였으며 1992시즌의 우승 멤버다. 졸업 후 모교에서 코치를 맡았고 2008년 클렘슨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정상으로 견인했다. 스위니 감독은 “믿기 어려운 여정을 밟아 왔다”며 “8년 전 (감독직) 계약서를 읽지도 않고 사인하면서 클렘슨대에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기회를 줘야 한다’고 요청했었는데 학교가 내 뜻을 받아주었다”고 밝혔다. 첫 해 스위니 감독의 연봉은 1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재계약하면서 6년간 연평균 529만 달러로 높아졌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mail 조성진 기자 / 체육부  조성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美법무 “알카포네 잡았던 식으로 MS-13 갱단 소탕”
▶ 인천공항 환승하며 쌍꺼풀 수술? “기내서 실밥 풀리면…”
▶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자살한 듯
▶ 심야 버스서 음란행위 경찰 간부 항소심도 “해임”
▶ 이영학 ‘아내 성매매’ 정황 포착… 성매매알선도 수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文, 채용 非理 규명 밝혔지만公기관 3곳 중 1곳 업무 난항국감에선 ‘代理 출석’촌극도大選캠프 인사들 치적 다투고계파간 ‘내 사람’ 심기..
ㄴ 文 공약대로 공무원 늘릴 땐 419兆 필요… 국회 추산보다 91兆..
ㄴ 超고연봉 받는 금융 공공기관 특혜 누리고 평가는 안받기로
적폐수사 동원… “정치검찰 무한 루프에 빠졌..
美법무 “알카포네 잡았던 식으로 MS-13 갱단..
표준어로 또박또박…조선족 피싱사기 치밀해..
line
special news 호날두, FIFA 올해의 선수상 2년 연속 수상…..
호날두 득표율 43.16%, 메시는 19.25%에 그쳐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line
“월성1호기 5년 단축땐 1조5000억원 증발”
北 도발한 날… 해경청장은 ‘만찬 회식’
국회 改憲특위 자문위원 11명중 6명 “혼합정부..
photo_news
학교 갔다오니 사라진 우리집…재개발 빌라 가족 망연자..
photo_news
한고은, “왜 개 안락사 논하나” 주장했다 논란 일자 사과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31) 60장 회사가 나라다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40대 아저씨의 10禁
mark구두쇠와 스님
topnew_title
number 손여은 “촬영 내내 악다구니 연기 스트레스..
‘만삭 아내’가 94세 되던 해 ‘군번표’로 돌아..
심야 버스서 음란행위 경찰 간부 항소심도 ..
안방극장 92년생 男·94년생 女로 세대교체
트럼프, DMZ 안가고 험프리 美기지만 간다
hot_photo
전공의 11명 피멍 들 때까지 폭행..
hot_photo
추자현 임신 2개월…우효광 아빠..
hot_photo
화려한 연예계의 극심한 소득격..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