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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1일(水)
황연주, 6년만에 서브퀸 탈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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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경기 서브득점 세트당 0.297
400득점 대기록 달성 1개 남겨
女 유일 13년 연속 올스타 뽑혀


요즘 여자배구 코트는 ‘꽃사슴 향기’로 가득하다. 청순한 외모로 꽃사슴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 황연주(31·현대건설·사진)가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황연주는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챙겨 3-1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는 이로써 남녀 통틀어 첫 개인 통산 서브 400득점에 -1로 다가섰다. 황연주는 “경기 중엔 서브 400득점에 다가섰다는 걸 몰랐다”면서 “아쉽지만 다음 게임이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황연주는 국내 스포츠의 대표적인 ‘동안’ 미녀다. 2005년 프로배구 ‘원년 멤버’로 어느새 14년 차가 됐지만, 여전히 소녀적 맑고 밝은 피부를 자랑하며 팬심을 녹인다. 황연주는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올스타전을 거른 적이 없다. 올 시즌엔 팬 인기투표에서 공격수 부문 3위(5만3362표)에 올라 오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13년 연속 올스타 선발은 여자부에선 황연주가 유일하다. 황연주는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은) 배구를 더 오래 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게 돼 기분이 좋다”고 귀띔했다.

이젠 노장으로 분류되지만, 황연주는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서브가 돋보인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세트당 평균 0.297개의 서브를 성공해 이 부문 1위다. 황연주가 현재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2010∼2011시즌 이후 6년 만에 ‘서브퀸’으로 복귀할 수 있다. 황연주는 “지난 시즌까지는 강한 서브에 주력했지만, 올 시즌 들어 목적타를 구사하고 있다”면서 “리시브가 불안한 상대 선수를 겨냥하고,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서브의 강약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황연주는 “개인 타이틀을 욕심 내다 보면 흔들릴 수 있고 개인 성적이 좋아도 팀이 패하면 기사 한 줄 나오지 않는다”며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mail 전현진 기자 / 사회부  전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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