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무역장벽, 신시장으로 뚫어라>베트남 등서 한국특색 살린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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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밥매장 매출목표 120% 달성
몽골점서도 매출액 4억원 돌파

이마트의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한국적 개성을 유지하면서 실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11월 베트남 호찌민시의 고밥 지역에 1만578㎡ 규모의 1호 매장을 열었다. 고밥 매장(사진)은 오픈 1년 만에 계획한 매출 대비 120%의 실적을 올리면서 순항하고 있는데, 이 매출 중 약 8%는 순수 한국 상품으로 거둔 성과다. 이 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손을 잡고 한국 상품 수출 지원 행사도 진행하는 등 한국의 특색을 살리는 데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는 몽골에서도 순항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 7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최초로 이마트의 브랜드와 유통 노하우를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경영제휴 형태로 1호점을 출점했다. 몽골점은 프리오픈 기간 이틀 동안에만 매출액 4억 원을 달성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점에서 역시 노브랜드 과자류를 중심으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한국산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에 추가 매장들을 선보이기 위해 현지회사와 협의 중이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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