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24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북미·중남미
[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틸러슨 “中 ‘빈 약속’ 더 용납못해… 세컨더리보이콧도 검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두 주먹 쥐고 11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한 차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지명자가 주먹을 불끈 쥐며 자신의 외교 방침을 밝히고 있다. 그는 이날 “이란·북한과 같은 적들이 국제규범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에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P연합뉴스
美국무 지명자 인준청문회
“유엔제재 이행해야” 압박
“中, 영토분쟁·무역관행 등
신뢰 못할 파트너” 비판도

“韓·美동맹은 더 강화될것
동맹국 방위비분담 더 해야
韓·日 핵무장엔 동의 안해”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렉스 틸러슨 초대 국무장관 지명자가 11일 북한을 “중대 위협이 되는 적”으로 규정하면서 “합의를 지키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틸러슨 지명자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구멍’으로 평가되는 중국에 대해 “더 이상 빈 약속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제3국 개인·기관까지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강경한 대중 정책을 예고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이란과 함께 북한을 ‘적’으로 규정한 뒤 “이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실패하면서 미국의 위상이 약화되고, 전세계 악당(bad actor)들이 약속을 파기하도록 고무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틸러슨 지명자가 공개석상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 실패를 비판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대북 압박·제재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틸러슨 지명자는 “중국은 북한이 정권을 유지하는 방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면서 “중국이 제재 이행을 피하기 위해 북한의 개혁을 압박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빈 약속들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중국이 유엔 제재를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그것이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라면서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특히 틸러슨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자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대해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아니다”며 부정적 입장을 여러 차례 개진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거론하면서 “영토 분쟁 지역에서 국제규범에 근거하지 않은 불법적 행위”라고 규정했고, “중국의 경제·무역 관행은 국제적 합의를 전혀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지적재산권 절도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틸러슨 지명자는 한국·일본 등 동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는 방어를 약속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특히 ‘한·미 동맹 관계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강화될 것이냐’는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 질문에 “그게 바로 제 예상”이라고 답했다. 틸러슨 지명자는 지난해 선거유세 과정에서 한국·일본의 핵무장을 시사했던 트럼프 당선자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동의하지 않으며, 지구상에 더 많은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면서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다만, 틸러슨 지명자는 트럼프가 수차례 제기한 한·일 등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동맹들은 자신들이 한 약속을 책임져야 하며, 의무를 다하지 않는 동맹을 모른 척할 수는 없다”면서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워싱턴=신보영 특파원 boyoung22@munhwa.com
e-mail 신보영 기자 / 국제부 / 차장 신보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틸러슨 美국무 지명자 “北은 敵… 세계 중대위협”
▶ 美, ‘바다의 사드레이더’ SBX 동해 전격배치
▶ 이번엔 김여정… 오바마, 막판까지 北제재
▶ 윤병세-케리 ‘소녀상 통화’… “韓美日 안보협력 지속돼야”
[ 많이 본 기사 ]
▶ 알몸에 스키부츠… 우즈-본 연인 시절 누드 사진·동영상 ..
▶ “김정은, 美공격시 부인·전문가와 中으로 탈출 원격지휘”..
▶ 대법원 한명숙 유죄판결이 ‘사법적폐’라는 與
▶ 이영애, K-9 훈련 순직 장병 유족에 위로금 기탁
▶ 학부모들과 부적절한 관계 맺은 사립고 진학부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 민주 ‘만기출소’ 논평 논란 “잘못된 재판탓 억울한 옥살이 정권에 부화뇌동한 자 청산을” 秋대표 “다시 없어야 할 적폐” ‘대법원 확정 ..
ㄴ “대법판결 부정·사법권력 교체 시도… 법치주의 근간 흔드는..
ㄴ 檢이어 법원까지 ‘적폐’ 규정…‘사법 권위’도 부정하는 與
국방부 5·18특조단 최대 과제는 ‘발포명령자’ 규..
“김정은, 美공격시 부인·전문가와 中으로 탈출..
하태경 “사드 반대 민주당 의원들은 지금 어디..
line
special news 이영애, K-9 훈련 순직 장병 유족에 위로금..
故이태균 상사 아들 대학 졸업까지 학비지원…블랙야크도 동참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순직..

line
성매매 전단 대포폰, ‘전화폭탄’으로 먹통 만든..
류석춘 “오늘부터 ‘박근혜 출당’ 논의 시작”…..
美 “살충제 계란 태아 악영향, 임산부 최대한 ..
photo_news
알몸에 스키부츠… 우즈-본 연인 시절 누드 사진·동영상 ..
photo_news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 美서 5000만명이 본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93) 58장 연방대통령 - 6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까불지 마라 vs 웃기지 마라
mark아저씨들한테 10가지만 전해라∼
topnew_title
number 제2자유로 갓길에서 알몸으로 있던 여성 붙..
학부모들과 부적절한 관계 맺은 사립고 진학..
변속기 탓에… 창고 방치된 K2흑표전차 몸통
‘朴의 윤진숙’ 뺨치는 ‘文의 류영진’
‘삽과 호미로’ 45일간 땅굴 파 기름 4억여원..
hot_photo
사랑에 빠진 혜리, 영화 ‘물괴’ 끝..
hot_photo
형은 선수 동생은 코치
hot_photo
선미 “JYP 떠나 새로운 도전…믿..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