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1.19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법원·검찰
[사회] 특검 수사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檢 ‘강요 피해자’로 봤지만 特檢은 ‘뇌물 준 피의자’ 무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착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이재용 출석 “국민께 송구”

대가 바라고 자발적 지원 판단
뇌물공여·위증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청구 가능성도 언급
수뇌부와 일괄사법처리 검토

삼성 “합병 - 승마지원은 별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오전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사이 ‘뇌물 커넥션’ 수사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특검팀은 검찰에서 판단했던 것처럼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의 강요·공갈에 의해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 일가에 돈을 낸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합병 찬성 등의 대가로 100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직접 건넸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 수뇌부’에 대한 사법 처리를 판단한 뒤 박 대통령의 뇌물죄를 정조준한다는 방침이다.

◇“뇌물 혐의 입증할 ‘물증’ 충분” =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피의자 신문은 특검 4팀 소속 한동훈 부장검사가 맡았다. 4팀장인 윤석열 수사팀장은 이 부회장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특검팀은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삼성 수사기록 검토 결과 직후부터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이 ‘강요·공갈 피해자’라고 봤지만 특검은 ‘뇌물 혐의 피의자’로 일찌감치 판단한 것이다. 이후 특검팀의 수사 성과는 이 부회장 소환 시기를 앞당기게 했다. 특검팀은 최 씨의 여조카 장시호(38) 씨가 제출한 최 씨의 ‘제2 태블릿PC’ 등의 자료를 통해 ‘뇌물 거래’를 위해 삼성과 최 씨 측이 다양한 방식으로 빈번하게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또 박상진(64)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승마협회를 통해 정유라를 지원하겠다”고 이 부회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최 씨의 딸 정유라(21) 씨에 대한 삼성의 지원을 이 부회장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이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할 듯 = 특검팀 내부에서는 “물어볼 게 많다. 밤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말이 나온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밤샘 조사 후 일단 귀가시킨 뒤,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부회장의 지위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이미 뇌물공여 및 위증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 관계자는 “수사팀은 이유 없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지 않는다”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수사를 통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과 승마 지원은 완전히 별개라는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기은·김리안 기자 son@munhwa.com
e-mail 손기은 기자 / 사회부  손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이재용, 특검 출석 “국민께 송구스럽다”
▶ 삼성 다음 타깃은 SK·롯데…靑 해결대가 재단출연요청 의심
▶ 이재용 “대통령 강요로 최순실 지원”…특검 “형량요소 불과”
[ 많이 본 기사 ]
▶ 자폭테러범 껴안고 산화한 25세 경찰 애도물결
▶ 박성현, 단독 선두 질주…39년 만에 전관왕 보인다
▶ 사격교관에 “아이씨”…헬멧 내던진 사병 ‘상관모욕 무죄’
▶ 박지원 “安, ‘제2의 YS의 길’ 가려해…명확한 입장 밝혀야..
▶ 美대법관, 성추문 옹호하려다 자폭발언…“나도 50명과 관..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중국 국적의 의붓어머니가 자신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의붓아들을 위해 법원에 탄원서를 냈다. 덕분에 이 의붓아들은 항소심에..
mark박성현, 단독 선두 질주…39년 만에 전관왕 보인다
mark시청률 40% 벽 깨나… ‘황금빛 내인생’에 쏠린 눈
美 7함대 또 충돌사고…인명피해 없어도 ‘화들..
‘포항지진’ 부서진 주택 2천채 육박…227개 학..
박지원 “安, ‘제2의 YS의 길’ 가려해…명확한 ..
line
special news 박성현, 투어 챔피언십 3R ‘주춤’…선두와 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틀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성현(24)이 시즌 마..

line
한국당 류여해 “포항지진은 文정부에 대한 경..
사격교관에 “아이씨”…헬멧 내던진 사병 ‘상관..
“쑹타오는 마술사 아냐…방북에 과도한 기대말..
photo_news
美대법관, 성추문 옹호하려다 자폭발언…“나도 50명과 관..
photo_news
자폭테러범 껴안고 산화한 25세 경찰 애도물결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50) 61장 서유기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음주에 관한 법률
mark통계로 본 남자와 여자
topnew_title
number 추미애 “트럼프 정부와 말 안 통해 굉장히 실..
술취한 여중생 2명 택시 막아 걷어차고 70대..
미군 파일럿, 제트기로 하늘에 ‘이상한 형상..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 집에 도둑…..
이영학 “희망 있는 삶 원해…무기징역만은 ..
hot_photo
‘극비 결혼’ 개리, 아빠 됐다…“부..
hot_photo
카밀라 카베요 ‘하바나’, 뒤늦게 ..
hot_photo
방송인 김정민, 전 남친 재판서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