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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검 수사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朴으로 치닫는 ‘블랙리스트’ 수사… 맨부커賞 한강에 축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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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작성지시·활용정황 포착
김기춘·조윤선 소환 초읽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12일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3명이 구속되며, 조윤선(51) 문체부 장관,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인사들에 대해 부당한 대우를 한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어 블랙리스트 수사가 박 대통령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법원은 다만,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해서는 관여 정도가 낮다고 판단해 영장을 기각했다. 특검 출범 이후 영장 기각은 첫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김 전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12일 새벽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장관과 정전 차관, 신 전 비서관의 구속으로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 뒤 처음으로 구속자가 나오며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는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검의 다음 소환 대상은 조 장관이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시기에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었다. 특검은 또 박 대통령이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씨에게 축전을 보내자는 문체부의 건의를 거절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하거나 활용에 관여한 정황도 상당 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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