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설음식 만들며 명절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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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24일 20명 신청받아

서울 영등포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오는 24일 대림동의 서남권글로벌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설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행사’(자료사진)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이 만두떡국, 사태떡짐 등 설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며 명절 분위기를 즐기고, 한국 음식의 ‘손맛’도 느껴보는 색다른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는 신길동에 위치한 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실습강의실에서 이론강의를 듣고 난 뒤 10시 40분부터 만두떡국과 사태떡찜 만들기를 본격 진행하게 된다.

참가 대상자는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 2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23일까지 서남권글로벌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신청(02-2670-3800∼6)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더욱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