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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中, ‘아태안보협력’ 백서 첫 발간… “핵심이익 양보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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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강경행보 속
대내외에 자국 입장 알려
“사드배치 중단하라”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에 대한 맹공을 퍼부으며 각 분야에서 미·중 간 갈등과 대결 구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처음으로 ‘중국의 아태안보협력정책’ 백서를 발표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사진) 정부가 아태지역 관련 백서를 발간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의 취임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정세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국 입장을 대내외에 강력하게 알리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무원은 11일 백서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문제, 해상영유권 분쟁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백서는 중국이 아태지역이 세계정세에서 중요한 전략적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핵심이익은 양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고 이를 위해 평화·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은 물론 6자회담 복원을 추진해왔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또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적었다.

중국은 미사일방어(MD)체계와 관련해 줄곧 신중한 처리를 요구해왔으며 냉전식 군사동맹으로 세계와 지역 MD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전략적 안정과 상호신뢰에 이롭지 않다는 점을 강조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이 자국의 안보 이익과 함께 다른 국가의 안보 이익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손실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한국이 관련 국가의 명확한 반대에도 사드 배치를 선언한 것은 지역 내 전략 균형을 해치는 것이라며 일체의 과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영유권분쟁을 빚는 남중국해에 대해서는 “중국이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와 그 부속도서에 대해서도 중국의 고유영토라는 역사와 법리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mail 박세영 기자 / 국제부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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