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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2일(木)
김영란法 시대 逆발상… ‘高價 세트도 수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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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원 쇠고기… 30만원 옥돔
고품질 제품으로 마케팅 나서
선물 직접 고르는 DIY세트도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로 유통계에 ‘5만 원 미만 선물세트’가 설 명절 화두로 떠올랐지만 비싼 최고급 선물세트를 내놓거나 다른 아이디어로 마케팅에 나서는 업체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자사 PL(Private Label) 제품인 피코크의 프리미엄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피코크 WET에이징 스테이크 세트’(사진)의 판매가는 25만8000원에 이르고, 수산물 선물세트인 ‘황제갈치’, ‘황제굴비’, ‘황제옥돔’ 등은 30만 원 이상에 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병에 최고급 실크와 14캐럿 골드, 98%의 플래티늄 장식이 들어간 고급 와인 ‘스테파노 리치’를 80만 원에 내놓았고 프랑스 유명 호텔인 리츠 파리의 잼과 소스 등을 한데 모은 ‘리츠 파리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14만4000원의 고가에 출시했다. 롯데백화점도 프리미엄급 선물세트인 ‘프레스티지L’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늘렸다.

온라인 몰들은 각종 이벤트를 열어 고객 잡기에 나선다. 대상㈜ 의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에선 정유년 신년운세를 봐 주는 ‘2017 신년운세 이벤트’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정원e샵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년운세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옥션은 구매 고객에게 쿠폰, 포인트, 사은품 혜택을 3배로 더 주는 ‘설날엔 세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원하는 선물들을 직접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가격대별로 구성된 선물팩 중 2∼4팩을 골라 신청하면 AK플라자의 프리미엄 기프트 박스에 포장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5만 원 미만의 선물 세트가 대세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시장도 커지고 있는 중”이라며 “소비 침체 속에서 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마케팅 전략도 날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경제산업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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