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출신 이충희 사업가, 국가안보 성금 3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ROTC 장교 출신인 이충희(61·사진) ‘듀오’ 대표가 12일 국방부에 3억 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전 ROTC중앙회 수석부회장으로 “최근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적 방위능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해 달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금으로 첨단 유도무기 개발에 필요한 ‘유도무기 추진기관 전용 온도챔버’를 구매할 계획이다. 온도챔버는 유도무기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기후 환경을 조성해 엔진체의 환경 적응력 시험평가에 사용된다. ROTC 15기인 이 대표는 2002년 백운장학재단을 설립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1200여 명에게 지금까지 27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 대표의 뜻을 받들어 첨단 무기체계 개발 등 군사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