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네딘 지단(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첫 번째 득점이 나오자 선수들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AP뉴시스
2015년 7278억원 수입 세계 1위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최다 무패 기록을 새로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기에 8강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40경기 연속 무패(30승 10무) 행진을 이어갔다. 이 부문 종전 최다는 FC 바르셀로나의 39경기 무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4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볼프스부르크와의 8강 1차전에서 0-2로 진 뒤 패배를 잊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휴식을 위한 배려. 그래서인지 레알 마드리드는 끌려다녔다. 전반 10분 자책골로 1득점을 헌납했고 1-1이던 후반 6분과 후반 32분에 골을 허용해 패색이 짙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러나 후반 38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종료 직전 카림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어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전 세계 축구단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5년 기준으로 5억7800만 유로(약 7278억 원)의 수입을 남겼다. 2위는 바르셀로나로 5억6100만 유로, 3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5억2100만 유로다.
레알 마드리드는 입장권 수익 1억3100만 유로, 방송 중계권료 1억4100만 유로 등 2014년보다 2800만 유로, 약 352억 원을 더 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인건비’로 프리메라리가 평균의 4.7배인 2억8900만 유로, 바르셀로나는 5.5배인 3억4000만 유로를 지출했다. 월드스타가 즐비한 바르셀로나는 전체 수익의 61%, 레알 마드리드는 50%를 선수 몸값으로 지불했다.
가장 많은 돈을 번 리그는 EPL로 총 44억600만 유로, 약 5조5481억 원의 수입을 올렸다. 수입 톱10 중 스페인리그 소속은 2개, EPL은 5개, 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1개 구단씩 포함됐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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