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재건축 매매가 소폭 하락

연초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가 디딤돌대출 금리 0.15~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데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대 중반을 넘어 연 4%대를 넘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잔금(집단)대출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과 디딤돌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 축소(80→60%), 총체적상환능력심사(DSR) 도입 등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보합(0.00%)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다시 0.01% 하락 전환했다.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재건축아파트가 0.08% 하락하며 시세 하락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0%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