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판문점·DMZ서 韓·美 장병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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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홍보 訪韓 뜻깊은 자리
“함께한 시간 잊을 수 없을것”

할리우드 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판문점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사진)해 국군 장병과 미군을 만났다.

밀라 요보비치는 15일 자신의 SNS에 DMZ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것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이라며 “이곳에 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DMZ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장된 곳 중 한 곳이다. 저 빌딩(판문점)은 실제로 북한에 있었다. 그곳에서 한국 군인, 미군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12일 내한한 밀라 요보비치는 기자회견과 레드 카펫 등 공식 행사 외에 인사동을 방문하며 한국을 즐겼다. 14일에는 판문점과 DMZ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소니픽쳐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추위도 밀라의 한국 사랑을 방해할 수 없다. 추운날 고생하는 군인들과 깜짝 팬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배우 이준기가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25일 개봉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