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식량산업 76개사업 1687억 지원

강원도가 농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식량 산업 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식량 산업 분야 76개 사업에 국비와 도비 등 총 1687억 원을 투자해 쌀 산업 안정화와 경영부담 완화를 통해 농업경영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도는 산지 쌀값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쌀 산업을 위해서는 타 작목 전환과 미곡종합처리장 현대화, 쌀 수출전문단지 조성 및 해외 마케팅, 수도권 마케팅 강화를 통한 매입 쌀 조기판매 등 21개 사업에 451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대표 작목인 감자와 옥수수·잡곡 등 밭작물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서는 감자 자조금 조성과 잡곡 주산 단지 조성 등 11개 사업에 14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1·2·3차 산업을 복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화를 위해서는 지구조성 등 생산기반 확충과 산지유통 및 가공시설 확충, 인증 및 자재 지원 확대 등 16개 사업에 569억 원을 투입한다.

춘천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