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자체 최고시청률로 종영

전국 27.6%, 수도권 29%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는 전국 시청률 27.6%를 기록했다. 지난 회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29%까지 치솟았다.

이 드라마는 괴짜지만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소신을 지켜가는 김사부(한석규)와 그를 보며 올바른 의사로 커가는 후배들의 성장기를 다뤘다. 기득권층의 ‘갑질’, 군부대 내 폭력, 대리 수술 논란과 의료계의 암투 등 현실성 있는 소재를 배치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한석규가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며 지난해 12월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20회로 막을 내린 ‘낭만닥터 김사부’는 17일 번외편으로 ‘김사부의 첫사랑’을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화랑’과 MBC ‘불야성’은 각각 전국 시청률 6.7%, 3.1%에 머물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