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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8일(水)
용산역 주변 ‘100만坪 빌딩숲’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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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지구단위계획 본궤도

40층 주상복합 등 10개동 이상
1710실 ‘6성급 호텔’ 7월 준공
용산공원 연계 생태축 조성도


서울 용산역 일대가 2년 후 고층빌딩 숲으로 확 바뀐다.

18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용산 미군기지 서쪽에 부도심을 만드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구역이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서울역부터 한강로를 따라 용산역과 한강대교 북단까지 349만㎡(약 100만 평)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특히 대형 개발계획이 모두 마무리될 2020년쯤 용산역 주변은 40층 안팎의 고층빌딩 10개 동 이상이 밀집한 ‘마천루 지대’로 변신하게 된다.

용산역 전면과 국제빌딩 주변 등 도시환경정비구역의 변화가 가장 크다. 용산역 전면 3구역(래미안 용산)과 2구역(용산푸르지오 써밋)에는 4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오는 5월과 7월 각각 준공된다. 래미안 용산 맞은편에 위치한 국제빌딩1구역(아모레퍼시픽 본사·22층)은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8년 전 참사를 겪은 국제빌딩4구역은 31~43층 주상복합건물 5개 동이 지난달 착공, 2020년 6월까지 완공된다.

용산역 뒤쪽 옛 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들어설 32층, 34층, 40층 3개 동으로 이뤄진 용산관광호텔은 총 1710실 규모의 6성급 호텔로 오는 7월 문을 연다. 용산관광호텔은 용산역 HDC신라면세점과 구름다리로 연결돼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입시킴으로써 용산전자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부대가 사용해 온 한강로3가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은 현재 공동주택 건립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5월부터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에 들어갔다. 올해 안으로 재정비 결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단순 개발에 머물지 않고 ‘역사’와 ‘생태’ 키워드에 맞춰 보존할 것은 보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계획을 세운다. 용산공원과 연계한 생태축 조성도 이뤄진다.

특히 국제빌딩4구역 시민공원은 광화문광장보다 넓은 규모로 조성돼 용산역에서부터 용산공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이 오랜 역사를 보존하면서 남산과 한강, 용산공원을 연계한 생태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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