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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18일(水)
민화 작가 김영엽 ‘정유년의 꿈을 민화에 올리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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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올서… 닭 소재 민화 61점 선보여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을 맞아 닭을 소재로 한 민화(民畵)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중견 민화작가 김영엽(55) 씨가 18~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올에서 ‘정유년의 꿈을 민화에 올리다’라는 주제로 여는 개인전이 바로 그것이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민화(사진) 61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의 작품은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품어온 닭의 의미를 넓고 깊게 담고 있다. 닭은 인간에게 유익한 동물, 식량원으로 유용할 뿐만 아니라 아침마다 일정한 시각에 울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에겐 시계 역할도 톡톡히 했다. 매일 둥지에 알을 낳는 암탉은 자손의 번창을 상징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닭은 사악한 것을 쫓아내고 복을 불러오는 대명사로 인식돼 왔다.

김용권 경희대 교육대학원교수는 “민화는 우리 선조들이 우리에게 준 진통제이며 청량제”라면서 “김영엽의 작품에는 그가 만들어낸 선과 색 등의 조형요소는 세련되고 화려함이 돋보이는 한편 단순하고 명쾌한 요소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군학장생도’ ‘연화도’ ‘백접도’ ‘책가도’ 등은 오방색의 색면을 강렬하게 부딪쳐 행복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으며, ‘어변성룡도’ ‘풍속도’ ‘해응관일’ ‘어해도’ 등은 절제된 선과 담백한 색으로 행복에 푹 빠져드는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김 작가는 “지난해까지 우리 모두에게 지워졌던 많은 짐이 내려지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든 이의 꿈바라기를 그림 위에 올려 보려고 노력했다”고 전시회를 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현수 기자 phs20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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