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사업장 ‘깜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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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진행에 만족” 직원 치하

지난 16일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서부 키얀리(Kiyanly) 지역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설비)사업장에 예고도 없이 VIP 방문단이 찾아왔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사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일행이었다.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석유가스부총리, 산업부총리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과 현장을 살피며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를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사업 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김면우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등 직원들을 치하했다. 그는 특히 2013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 성공적으로 준공한 갈키니쉬 가스탈황설비를 언급하며 “그동안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여준 성실함과 우수한 기술력에 대해 매우 만족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장은 지하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추출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준공 후 투르크니스탄 최초 종합 석유화학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 생산 제품은 내수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한 외화 획득에 이바지해 향후 투르크메니스탄 경제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