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돈 이전에 네 분수나 알아라”

메이웨더, SNS서 재도발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종합격투기 UFC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를 SNS에서 다시 도발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맥그리거의 순 자산이 표시된 화면을 올리면서 “2500만 달러(약 294억 원)의 대전료를 요구하기 전에 자신의 분수를 알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도발했다. 메이웨더의 도발은 지난 14일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두 사람의 맞대결 대전료로 각각 25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

이 화면엔 메이웨더 주니어의 순 자산이 6억5000만 달러(7644억 원), 맥그리거의 순 자산은 250만 달러(29억4000만 원)로 나왔다. 자신의 재산이 더 많다며 맥그리거를 조롱했던 것.

둘은 2015년부터 링에서 맞붙게 될 것이란 전망이 끊이지 않았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지난 12일 “맥그리거와의 대결에 관심이 있고, 1500만 달러(177억 원) 정도는 줄 의사가 있다”며 맞대결 가능성에 다시 불을 붙였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화이트 대표는 코미디를 하고 있고, 웃기지도 않은 대전료”라고 밝혔다.

영국 더선은 실제 맥그리거의 자산은 2200만 달러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2015년 3억 달러(3528억 원)를 벌어들여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