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체험 통해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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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생활안전체험교육관
프로그램 月 42→66회 확대

서울 양천구가 상설 운영 중인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의 안전체험교육(사진)을 다음 달부터 월 42회에서 66회로 확대 실시한다. 주민들의 생활 속 안전역량을 강화하고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말 개관한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은 심폐소생술 교육과 다양한 안전사고 체험을 통해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 체험교육 공간이다. 지난해 말까지 4개월간 182회에 걸쳐 6084명이 교육을 이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구는 더욱 다양하고 개선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다음 달부터 평일 교육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해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에 각각 실시한다. ‘가족이 함께 배우고 체험하는 안전체험’으로 큰 호응을 받았던 격주 토요교육도 매주 토요일로 확대해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둘째, 넷째 목요일 오후 7시에는 야간교육을 신설, 직장인도 안전체험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체험교육은 총 2시간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1시간과 안전체험 교육 1시간으로 진행되며 교육을 수료한 후에는 이수증도 수여한다.

심폐소생술 교육은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지닌 전문 강사를 통해 첨단 장치가 장착된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이용, △가슴압박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기도폐쇄 응급처치법 등 생동감 있는 실습이 이뤄진다. 안전체험은 △화재소화 체험 △연기피난 체험 △완강기 체험 △전기·가스 안전사고 체험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가상 체험교육으로 구성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직접 체험하는 안전교육이 꼭 필요한 만큼, 실속 있고 짜임새 있게 꾸민 양천생활안전체험교육관 교육에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