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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인세의 골프 인문학 게재 일자 : 2017년 01월 23일(月)
全세계 골프장 3만4011개 중 美에 45%… 韓 447개로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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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대륙 동쪽 끝자락 캐나다 퀘벡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 위치한 크로부시 코브 더 링크스 골프장은 미국 메인주와 맞닿아 있다.
- 英 왕실골프協 4년간 조사

100개 넘는 나라는 30개국
美·日·캐나다·잉글랜드 順

퍼블릭 71%…회원제 29%
우리나라와 운영방식 반대

亞 55개국 중 53개국 보유
땅 가장 큰 러시아 20곳뿐


전 세계 골프장은 몇 개나 될까. 2011년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골프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세계 72억 인구 중 골프 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다.

우선 세계 239개국에 골프장 수를 한 치 오차 없이 계산해 보기로 했던 것. R&A는 미국의 골프 산업 리서치 기관인 전미골프연맹(National Golf Foundation)과 연계해 15개 유수 기업으로부터 비밀리에 협조를 받았다. 4년 동안 일일이 골프장 수를 세었고, 향후 골프 산업의 전망까지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조사 결과 골프장 수는 2015년 기준으로 정확히 3만4011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80%는 10개국에 편중됐고 미국이 가장 많은 1만5372곳(45%)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1만6500개에서 줄어든 수치였다. 그렇다고 미국의 골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것은 아니었다. 미국 다음으로 일본(2383개), 캐나다(2363개), 잉글랜드(2084개), 호주(1682개), 독일(747개), 프랑스(648개), 스코틀랜드(552개), 남아프리카공화국(512개) 등이었다. 한국은 스웨덴(491개), 중국(473개) 등에 이어 447개로 12번째였다.

골프장 수가 100개가 넘는 나라는 30개국으로 파악됐다. 대륙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의 북미가 전체의 53%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럽이 22%, 아시아가 14%를 차지했다.

아시아는 골프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55개 국가 중 53개국이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개국이 아시아 지역 골프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물론 일본이 아시아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골프 산업을 주도했다. 가장 큰 영토를 보유한 러시아는 못 쓰는 땅이 많고 춥고 척박한 기후 탓에 골프장 수는 20개에 불과했다. 골프 인구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중국이었지만 2004년 이후 물 부족과 개발제한을 이유로 골프장 증가세가 주춤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270개)가 으뜸이었고, 태국(253개), 말레이시아(199개), 인도네시아(163개), 미얀마(126개), 필리핀(94개), 대만(74개), 베트남(33개), 방글라데시(20개), 싱가포르(18개), 홍콩과 네팔(이상 7개), 몽골(4개) 순이었다.

골프장 운영 방식에서는 전체의 71%가 퍼블릭이었고, 회원제는 29%에 그쳐 한국과 정반대였다. 한국은 71%가 회원제, 나머지가 퍼블릭이었다.

유럽은 골프의 본고장 영국을 제외하고 골프 발전 추이가 상승세였다.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까지 합쳐 골프장이 3297개로 유럽 전체 7403개 중 40%를 차지했다. 이어 스웨덴(491개), 네덜란드(218개), 노르웨이(171개), 핀란드(141개), 포르투갈(75개), 아이슬란드(72개), 그리스(9개) 순이었다. 특히 북극과 가까운 그린란드도 2개였다.

보고서는 또 골프 산업은 매년 2%대의 증가 추세에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개발 또는 공사 중인 골프장은 696개로 아시아, 유럽, 북미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가 207개로 가장 많았고 북미(200개), 유럽(159개) 순이었다. 오세아니아는 35개, 남미는 30개 정도였다.

남양주골프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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