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 코이카 베트남 드림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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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배관 및 용접기술 교육

현대건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 건설전문대학에 ‘플랜트 배관 및 용접 기술’을 교육하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베트남 제2캠퍼스’(사진)를 설립·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술 역량을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전수하는 직업기술학교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플랜코리아(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베트남 관련기관 등과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이다. 민간·시민단체·정부기관 등이 함께 봉사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사업인 셈이다.

지난해 2월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이 하노이공업전문대학에 자동차정비 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로 구성된 ‘베트남 제1캠퍼스’를 완공했다.

이번에 설립한 제2캠퍼스는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완공한 첫번째 성과다. 제2캠퍼스에서는 오는 2월 개강하는 ‘플랜트배관(총 18개월·100여 명)’ 과정을 시작으로 2018년 ‘건설용접’ 과정을 추가 개설·교육할 계획이다. 국내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직원들과 플랜트·전력 실무 관련자들이 교육 및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며 지난해 1월 준공한 ‘베트남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 현장 실무자들의 생생한 시공 노하우도 전수한다. 또 실습에 필요한 대형크레인·전단기·용접기·절삭기 등 약 20 여종의 신규 교육보조 자재도 지원한다. 이날 완공식에 참석한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은 “베트남의 미래가 될 청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