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1.24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03일(金)
정종욱 부위원장은… 中외교부와 수십차례 협상 ‘황장엽 한국行’ 성사시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이 남북통일을 위한 ‘국민화합’을 역설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언론인, 학자, 공직자를 넘나든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1965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면서 한국일보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 부위원장은 “1960년대 시대가 혼란스럽다 보니, 사회적으로 올곧은 목소리를 내는 신문기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일보 견습기자로 입사해 4년 정도 일했다. 현재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당시 한국일보 차장 기자로 있었는데 밑에서 근무했다”고 기억을 끄집어냈다.

정 부위원장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사회에 대해 알게 될수록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곧장 유학 시험을 보고 미국 하와이대 동서문화연구센터에서 수학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중국 문제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아메리카대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그는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는데, 논문은 중국에 대해 썼을 정도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중국에 대한 관심이 훗날 중국통 외교전문가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학자생활에 이어 청와대 수석비서관, 주중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학계, 관계, 외교계를 아우르는 외교전문가로 거듭났다. 1993년 김영삼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1995년 외무부 본부대사를 거쳐 1996년 1월부터 김대중정부가 들어선 1998년 4월까지 제3대 주중대사를 지냈다.

주중대사 시절이던 1997년 북한 황장엽 비서의 망명 사건이 터지자 당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상대로 수십 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황 비서의 한국행을 성사시켰던 일화는 유명하다. “중국에서 2년 4개월간 대사를 지냈던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지 않았나 싶다. 그때는 한·중 관계가 무척 좋았다.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대접을 받았고, 장관급 인사를 만나자고 신청해서 거절당한 적이 없다. 아마 현재 김장수 주중대사는 한·중 관계가 어려워 상당히 고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위원장은 주중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서울대와 아주대, 동아대, 인천대 등 학계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대 중국학술원장도 맡고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1940년 경남 거창 출생 △부산고·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 △미국 예일대 정치학 박사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무부 본부대사 △주중 대사 △아주대 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동아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하버드대 한국연구소 김구 초빙교수 △국가안보자문단 외교분야 자문위원 △인천대 중국학술원장
e-mail 박정경 기자 / 정치부  박정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核 대화해법 지극히 비관적… 지금은 압박으로 고통줘야”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경희 ‘오빠 때문에 큰 일’… 김일성…
[ 많이 본 기사 ]
▶ 이국종 “몸부림쳐 수술해도…난 10억 적자 원흉이었다”
▶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견
▶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 ‘소녀시대’ 서현 10년 몸담은 둥지 떠나 홀로서기
▶ ‘행정해석 폐기’ 배수진 친 채… 與·野 ‘근로시간 단축’ 담판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아주대 교수회지에 심평원 수술비 삭감에 대한 비참한 심경 토로“일을 할수록 손해 불러오는 조직원…무고했으나 죄인이었다” “환자마다..
mark‘행정해석 폐기’ 배수진 친 채… 與·野 ‘근로시간 단축’ 담..
mark한화 내야수, 일본 마무리 캠프 중 성추행 혐의로 체포..
세월호 가족 “작은뼈 나올 때마다 알리지 말아..
‘지진우려’ 수능 무사히 치렀다…국어·수학 작..
檢, ‘국정원 1억 뇌물 의혹’ 최경환 28일 피의자..
line
special news ‘소녀시대’ 서현 10년 몸담은 둥지 떠나 홀로..
“홀로서기 배경? 양손 쥔 것 모두 놓았을 때의 내가 궁금했죠” 10년 몸담은 둥지를 떠나 홀로..

line
사드 레이더 중국방향 ‘차단벽’ 설치하라는 中
10년 사귀다 헤어진 중년 남녀 모두 숨진 채 발..
한국당, 내년 초 ‘保守대통합회의’ 발족… 洪대..
photo_news
입실 촉박한데 태워다준 아버지께 큰절 올린 수험생
photo_news
‘딸바보’ 오바마 어쩌나…말리아 남자친구 생겼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53) 61장 서유기 - 6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인공지능 로봇
mark음주에 관한 법률
topnew_title
number 길가던 여성에 손도끼 던져…혈중알코올농..
‘감 못잡고’…길거리서 대낮 패싸움한 사우디..
“北, 귀순사건 후 JSA 경비병력 모두 교체…..
‘사내 성폭행 논란’ 한샘 여직원 사직서 제출..
원전 불안감에… 2000억 들인 담수화시설 ‘3..
hot_photo
김도연·여름·다영, 수능 고사장으..
hot_photo
방탄소년단 ‘호르몬전쟁’ 뮤비도..
hot_photo
민서 “‘좋아’ 1위 실감안나…이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