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5.28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정치일반
[정치]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03일(金)
정종욱 부위원장은… 中외교부와 수십차례 협상 ‘황장엽 한국行’ 성사시켜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이 남북통일을 위한 ‘국민화합’을 역설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은 언론인, 학자, 공직자를 넘나든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1965년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면서 한국일보 기자생활을 시작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 부위원장은 “1960년대 시대가 혼란스럽다 보니, 사회적으로 올곧은 목소리를 내는 신문기자가 되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국일보 견습기자로 입사해 4년 정도 일했다. 현재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가 당시 한국일보 차장 기자로 있었는데 밑에서 근무했다”고 기억을 끄집어냈다.

정 부위원장은 기자 생활을 하면서 사회에 대해 알게 될수록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곧장 유학 시험을 보고 미국 하와이대 동서문화연구센터에서 수학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 대학원에서 중국 문제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아메리카대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그는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했는데, 논문은 중국에 대해 썼을 정도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중국에 대한 관심이 훗날 중국통 외교전문가로 입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학자생활에 이어 청와대 수석비서관, 주중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학계, 관계, 외교계를 아우르는 외교전문가로 거듭났다. 1993년 김영삼정부 시절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1995년 외무부 본부대사를 거쳐 1996년 1월부터 김대중정부가 들어선 1998년 4월까지 제3대 주중대사를 지냈다.

주중대사 시절이던 1997년 북한 황장엽 비서의 망명 사건이 터지자 당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상대로 수십 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황 비서의 한국행을 성사시켰던 일화는 유명하다. “중국에서 2년 4개월간 대사를 지냈던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지 않았나 싶다. 그때는 한·중 관계가 무척 좋았다.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대접을 받았고, 장관급 인사를 만나자고 신청해서 거절당한 적이 없다. 아마 현재 김장수 주중대사는 한·중 관계가 어려워 상당히 고생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위원장은 주중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서울대와 아주대, 동아대, 인천대 등 학계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인천대 중국학술원장도 맡고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1940년 경남 거창 출생 △부산고·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 △미국 예일대 정치학 박사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외무부 본부대사 △주중 대사 △아주대 사회과학부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동아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하버드대 한국연구소 김구 초빙교수 △국가안보자문단 외교분야 자문위원 △인천대 중국학술원장
e-mail 박정경 기자 / 정치부  박정경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北核 대화해법 지극히 비관적… 지금은 압박으로 고통줘야”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경희 ‘오빠 때문에 큰 일’… 김일성…
[ 많이 본 기사 ]
▶ ‘돈봉투 만찬’ 감찰팀, 문제의 식당서 ‘오찬 조사’ 논란
▶ “3명까지 강간해도 좋다” 두테르테 계엄군에 농담 논란
▶ “朴 탄핵 상태서 집행된 특수활동비 30억 사용처 밝혀라”
▶ 한국 비키니 선수단 종합우승
▶ 아파트 광장서 자녀 생일파티 열어준 대학총장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법무부 “영업장소 강제조사 어렵고 근거 없어…자연스러운 조사 차원” 해명법조계 “조사 형식 부적절…엄정 감찰 의지 있나” 비판 제기..
mark“朴 탄핵 상태서 집행된 특수활동비 30억 사용처 밝혀라..
mark한국 비키니 선수단 종합우승
아파트 광장서 자녀 생일파티 열어준 대학총장..
잘못건 전화로 결혼까지… 염산테러 피해자의..
여유 보였던 박근혜, ‘40년 지기’ 최순실과 법정..
line
special news 文대통령, 저커버그에 화답… “만나서 얘기..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만나기를 희망한다는 글..

line
피랍의심 선박 구출작전 7개국이 움직였다
靑, 이낙연 총리인준 대야 설득 총력전… 정무..
“정규직 2% 이상 늘리는 중소기업 세무조사 ..
photo_news
“3명까지 강간해도 좋다” 두테르테 계엄군에 농담 논란
photo_news
‘모델 본능’ 멜라니아, 5천7백만원 재킷 구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33) 55장 사는 것 - 6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어떤 새해 소망
mark고주망태가 된 맹구
topnew_title
number 분당 50대女 술자리서 염산뿌려 “주민 5명 화..
시신 뱃속 마약 훔쳐 팔다 적발된 영안실 직..
행인 물어 6주 상해 입힌 개 주인 무죄…“피..
대니 리, PGA 투어 딘앤델루카 3라운드 공동..
日언론 “美 ‘니미츠’도 온다…항모 3척 동시..
hot_photo
한 이닝 두 번 공에 맞은 KIA 나지..
hot_photo
21시간 사투 소방관들 ‘맨바닥 휴..
hot_photo
文대통령 반려견 ‘마루’ 청와대 입..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