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불펜 4위 전체투수 19위

MLB 820명 파워랭킹 발표
강정호 222위·추신수 293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17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불펜 투수 중 4위로 평가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오전(한국시간) 2017시즌 예상 성적 등으로 매긴 메이저리그 선수 820명의 순위를 발표하며, “오승환은 재능 넘치는 오른손 마무리 투수로 전체 시즌을 충분히 치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불펜 투수 중 4위, 전체 투수 중 19위, 투수와 타자를 포함한 전체 선수 중 6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내에선 1위. MLB닷컴은 자체 성적 예상 시스템을 적용해 오승환의 2017시즌 성적을 3승 4패, 41세이브, 70이닝, 87탈삼진, 18볼넷,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7, 평균자책점 2.44로 전망했다.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루수 중 19위, 전체 222위, 팀 내 8위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올해 타율 0.263, 25홈런, 73타점을 남길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 랭킹에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외야수 중 74위, 전체 293위, 팀 내 10위이며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외야수 중 111위, 전체 455위, 팀 내 17위다. 부상으로 2년을 날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선발투수 중 158위, 전체 550위, 팀 내 팀 19위다. 류현진은 팀 선발투수 중 8위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3루수 중 60위, 전체 616위, 팀 내 20위이며 방출대기 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1루수 중 58위·전체 651위, 팀 내 21위로 평가됐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1루수 중 73위, 전체 782위, 팀 내 26위로 한국인 빅리거 중 가장 순위가 낮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