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10.23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08일(水)
“모든 보이스피싱 범죄는 대포폰에서 시작”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기동 금융범죄예방센터 소장

“모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대포폰에서 시작됩니다. 대포폰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때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담았던 이기동(사진)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소장은 8일 대포폰을 없애야 보이스피싱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2004년부터 대포통장 모집 총책으로 활동하다 2008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복역 중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기로 마음먹은 이 소장은 2011년 3월 출소한 이후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피해사례를 종합해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의 정체’라는 책을 냈다. 책이 출간된 2014년에 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도 설립, 지금은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이 소장은 “대포폰은 전 연령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대신 만들어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 자체가 큰 범죄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별 문제없겠지’하는 생각에 명의를 빌려주면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범죄 조직 손에 들어가고, 수십억∼수백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포폰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도 불법적인 일에 사용되기 마련”이라며 “무직자나 신용불량자들이 대출광고를 보고 전화하면 제일 먼저 ‘취업한 상태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야 하니 통장과 휴대전화를 만들어 보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대포폰 개통에 명의를 빌려주면 개인정보가 넘어간 상태라 쉽게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공범이 된다”고 대포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소장은 알려진 범행 수법을 홍보해 시민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갖게 하는 현재 수준의 대책으로는 금융범죄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에도 ‘연구소’가 있는 만큼 범행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어,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아봐야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사회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속 ‘대포폰’…직접 개통 안해도 사용땐 처…
[ 많이 본 기사 ]
▶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자살한 듯
▶ 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 살해 40대女 무기징역
▶ “단란한 가정 꿈꿨다”… 결혼식 올렸는데 유부녀 ‘날벼락..
▶ 최태원 회장 장녀 윤정씨, 벤처기업인과 화촉
▶ 6살 조카 상습 성폭행 큰아버지… “반성도 안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성능개량사업 부정 의혹에 ‘링크-16’ 장착 계속 지연 무전소통 폭주땐 통신불능 한·미훈련 때도 차질 빚어 주력전투기 기능 상실 우려공..
mark내연남 아내 ‘청산가리 소주’ 살해 40대女 무기징역
mark“단란한 가정 꿈꿨다”… 결혼식 올렸는데 유부녀 ‘날벼..
사막서 길 잃은 남녀 숨진채 발견…절망감에 ..
입마개·목줄 없이 방송… ‘동물 예능’ 주의보
3野 “文대통령, 신고리 공사중단 피해 사과하라..
line
special news 추자현 임신 2개월…우효광 아빠 된다
한-중 배우 커플인 추자현(38)-위샤오광(于曉光·36) 부부가 부모가 된다. 이들의 소속사 BH엔..

line
한국당 “정치보복” vs 윤석열 “수사 정당”… ‘..
“新DTI 1월부터”…주택대출 더 죈다
“화평法 개정안 국회통과땐 영업이익 평균 9.8..
photo_news
한고은, “왜 개 안락사 논하나” 주장했다 논란 일자 사과
photo_news
김수현, 23일 입대…“공식 행사 없이 조용히 입소”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230) 60장 회사가 나라다 - 3
illust
[인터넷 유머]
mark구두쇠와 스님
mark남자가 지킬 10가지
topnew_title
number 文대통령, 24시간 일정 공개 한다더니… 公..
“고용부도 적폐”… 秋鬪 선언한 민노총
性범죄 쉬쉬하다가… 드라마, 法에 의한 ‘2차..
탄력받은 日개헌… ‘시간표’ 앞당긴다
통역기능 장착한 웨어러블, 외연 확대 나선..
hot_photo
화려한 연예계의 극심한 소득격..
hot_photo
손예진부터 고현정까지… ‘안방’..
hot_photo
“와인스틴 한 짓 알고 있었다…옛..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