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4.29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Who, What, Why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08일(水)
“모든 보이스피싱 범죄는 대포폰에서 시작”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이기동 금융범죄예방센터 소장

“모든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는 대포폰에서 시작됩니다. 대포폰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한때 보이스피싱 조직에 몸담았던 이기동(사진)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소장은 8일 대포폰을 없애야 보이스피싱을 뿌리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2004년부터 대포통장 모집 총책으로 활동하다 2008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복역 중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기로 마음먹은 이 소장은 2011년 3월 출소한 이후 자신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피해사례를 종합해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의 정체’라는 책을 냈다. 책이 출간된 2014년에 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도 설립, 지금은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이 소장은 “대포폰은 전 연령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휴대전화를 대신 만들어 남에게 빌려주는 행위 자체가 큰 범죄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별 문제없겠지’하는 생각에 명의를 빌려주면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범죄 조직 손에 들어가고, 수십억∼수백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포폰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도 불법적인 일에 사용되기 마련”이라며 “무직자나 신용불량자들이 대출광고를 보고 전화하면 제일 먼저 ‘취업한 상태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야 하니 통장과 휴대전화를 만들어 보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대포폰 개통에 명의를 빌려주면 개인정보가 넘어간 상태라 쉽게 빠져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공범이 된다”고 대포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소장은 알려진 범행 수법을 홍보해 시민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경계심을 갖게 하는 현재 수준의 대책으로는 금융범죄를 완전히 예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에도 ‘연구소’가 있는 만큼 범행 수법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어,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아봐야 결국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mail 김현아 기자 / 사회부  김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속 ‘대포폰’…직접 개통 안해도 사용땐 처…
[ 많이 본 기사 ]
▶ 北, 칼빈슨호 출동 겨냥 탄도미사일 1발 발사…공중폭발
▶ ‘묵시적 합의 성관계’ 엄태웅 무고女 징역 2년6월 실형
▶ 홍준표 “文과 양강구도 간 것으로 알고 있어”
▶ 유승민측, 이은재 탈당에 “후보 등에 칼꽂는 행위”
▶ 내연녀와 낭떠러지 동반추락 시도 나무에 걸려 살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북극성·스커드-ER 등 새로 개량하는 미사일 가능성지난 16일 함남 신포서 발사한 미사일도 곧바로 폭발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
ㄴ 합참 “北미사일 최대고도 71㎞…비행시간 수분”
ㄴ 트럼프 “北 미사일 발사는 중국과 시진핑 무시한 것”
대선 D-10…후보 5人, ‘황금연휴’ 앞둔 주말 유..
홍준표 “文과 양강구도 간 것으로 알고 있어”
美백악관 “사드 비용, 추후 더 이야기하자” 즉..
line
special news 양현석, 허가없이 건물용도 변경…검찰 송치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허가를 받지 않고 자신의 건물을 개조했다가 법망에 걸렸..

line
내연녀와 낭떠러지 동반추락 시도 나무에 걸려..
안보리 북핵회의, 고강도 대북제재 논의…美군..
유승민측, 이은재 탈당에 “후보 등에 칼꽂는 행..
photo_news
‘묵시적 합의 성관계’ 엄태웅 무고女 징역 2년6월 실형
photo_news
‘걱정 말아요’ 전인권, 표절 논란에 독일행…걱정되네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16) 54장 황제의 꿈 - 9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초보 아줌마가 차 뒤에 써 놓은 ..
mark성격 유형에 따른 여자의 신음 소..
topnew_title
number 정현, 바르셀로나오픈 8강에서 나달에 패배
부산의 한 셰어하우스에서 갓난아기 시신 발..
‘최정윤 남편’ 이랜드 부회장 장남, 주가조작..
“아는 오빠와 놀자는데!” 여고생 폭행한 무..
“性폭행 숨기려… 호날두, 합의금 4억원 건네..
hot_photo
장재인 “신곡 ‘까르망’ 샤방하지만..
hot_photo
‘아찔’ 공중댄스
hot_photo
유키스 일라이, 혼인신고 3년만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제호 : 문화일보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