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된 도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0~12일 사흘간 90만명 기록
‘공조’ 누적관객 700만명 넘어

CJ E&M이 투자·배급한 액션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사진)와 ‘공조’(감독 김성훈)가 주말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며 극장 매출액의 60%를 가져갔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작된 도시’는 10∼12일 사흘간 1019개 상영관에서 89만6607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에 가뿐히 100만 관객을 돌파(누적 관객 수 107만2609명)하며 흥행세를 과시했다.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백수 게임 마니아가 탈옥 후 게임 속에서 팀플레이를 펼치던 멤버들의 도움으로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렸다.

2위 ‘공조’는 이 기간 811개 상영관에서 54만3403명의 관객을 모았다. 1월 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25일 만인 11일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1월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12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726만2179명.

두 영화는 이 기간 각각 37.1%(조작된 도시)와 22.9%(공조)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리플 엑스 리턴즈’가 25만4922명(누적 관객 수 36만834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조인성·정우성 주연 ‘더 킹’(11만4193명·누적 관객 수 527만1386명)과 올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컨택트’(8만9955명·누적 관객 수 56만3998명)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