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없는 안심도시로”… 양천구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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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범죄예방디자인사업 선정돼

‘범죄율은 낮추고, 안전도는 올리고….’

서울 양천구가 서울시 공모 ‘2017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에 선정돼 ‘범죄 없는 양천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고 13일 밝혔다.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은 어두운 골목길, 폐건축물 등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 시설물에 환경 디자인을 더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구는 2015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신월3동 경인 어린이공원(사진)을 아이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구는 올해 신월1동을 주목하고 있다. 단독주택과 원룸 등이 밀집해 있고 항공기 항로에 따른 고도제한 등 규제에 의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신월1동은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통한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할 것이라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구는 디자인 개발과 설계, 시설물 설치 등 구체적인 사항을 서울시와 지역주민, 경찰서 등과 함께 협조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안전은 예방이 우선”이라며 “신월1동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양천구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감으로써 ‘범죄 없는 안심도시’ 양천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