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으로 全北관광 자유롭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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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교통비·주차료 등 통합
15일부터 발매… 숙박 할인도

전북도가 관광시설 입장료, 대중 교통비, 주차료, 숙박·식사·쇼핑 할인까지 ‘카드 한 장’으로 모든 관광이 가능한 ‘전북 투어 패스’를 오는 15일부터 발매한다.

카드형과 모바일 형으로 나뉘어 있는 전북 투어 패스는 한국관광공사의 코리아 패스, 서울시의 서울 시티 패스와 비슷하다. 여행 기간에 따라 1일권(6900원), 2일권(1만2900원), 3일권(1만8500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하루 동안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여명카메라박물관·루이엘모자박물관·전주미술관 등 명소 4곳을 둘러볼 수 있는 한옥마을권(4200원)도 있다.

우선, 관광 투어 패스를 구매한 관광객에게는 전북권 어디를 가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이 공짜다. 하루 5회, 이틀에 8회, 사흘에 11회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전주 경기전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등 전북권 주요 유료 관광지 60여 곳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자가용 이용자에겐 관광지 주변 공영 주차장이 2시간 동안 무료다. 입장료 5000원인 진안·임실의 작은 영화관도 투어 패스 한 장이면 공짜다.

숙박을 비롯해 맛집과 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할인율은 적게는 10% 안팎, 많게는 50%에 이르며 가맹점도 무려 900여 곳에 달한다. 인터넷 쇼핑몰과 전북 주요 관광지에서 직접 구매도 가능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에 산재한 전통문화와 생태관광지, 농산어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관광 패스 라인으로 연계하고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관광 패스제를 도입했다”며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올 한 해 국내외 관광객 3500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 박팔령 기자 park8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