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비행사고 단골’ 해리슨 포드, 여객기와 충돌 모면

미국 할리우드에서 ‘비행사고’ 단골 배우인 해리슨 포드(75)가 이번에는 여객기와 충돌이라는 아찔한 상황을 겨우 모면했다. 14일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포드는 단발 엔진 비행기 ‘허스키’를 몰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존 웨인 공항에 착륙하다가 여객기와 부딪칠 위기를 넘겼다. 그는 공항 관제탑에서 활주로로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유도로로 향하는 바람에 여객기와 공중에서 대형 충돌 사고를 일으킬 뻔했다.

포드는 2000년에 6인승 비행기를 몰다가 네브래스카주 링컨 시립 공항에 불시착했으며, 2015년에는 이륙 직후 엔진 고장으로 공항에 긴급 회항을 요청한 뒤 공항 근처 골프장에 추락하기도 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