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욕 닉스 가치는 33억달러

올 시즌 부진을 겪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의 뉴욕 닉스가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NBA 구단의 가치를 분석한 결과 뉴욕이 33억 달러(약 3조7500억 원)로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뉴욕은 올 시즌 22승 33패로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8승 16패)와는 무려 16게임 차다. 하지만 포브스는 뉴욕이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비롯해 중계권 계약을 갱신한 것에 주목했다.

2위는 뉴욕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LA 레이커스가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19승 38패로 서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다. 하지만 구단 가치는 30억 달러(3조4000억 원)로 평가됐다. 스테판 커리(29)의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6억 달러(2조9500만 원)로 3위이고 전통의 명문 보스턴 셀틱스(25억 달러)와 시카고 불스(22억 달러)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NBA 구단의 평균 가치는 13억6000만 달러(1조5400억 원)로 3년 전보다 두 배 늘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