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96명 왕복 항공권… LG전자 노조, 고국 방문 지원

LG전자 노동조합이 다문화 가정의 고국 방문 지원에 앞장선다.

LG전자 노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조 사무실에 다문화 가정 26가구(총 96명)를 초청, 고국 방문을 위한 왕복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복지재단 및 임직원의 추천을 받아 ‘USR(노조의 사회적 책임) 고향방문단’을 선정했고, 이들 다문화 가정에는 고국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 전자레인지’를 선물로 제공키로 했다.

노조는 또한 이날 협력사 임직원 자녀 22명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노조는 매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협력사 임직원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노조는 올해 신입생이 된 조손(祖孫) 가정의 손자·손녀에게 교복을 지급한 바 있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은 “USR를 실천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 노조는 2010년 1월 국내 기업 최초로 ‘USR 헌장’을 선포하고, 노동·인권·소비자·환경 등 7개 부문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