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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푸드 플러스 게재 일자 : 2017년 02월 22일(水)
무청시래기, 체내 대사과정 불순물 무력화… 肝 해독능력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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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호웅 기자
간은 인체 내 대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기관으로서 몸속 독소가 생기면 가장 많이 타깃이 되는 취약한 기관이기도 하다. 환경독소나 대사산물로 인한 독소, 활성산소들에 의해 시달리는 간은 그 특유의 해독작용을 통해서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인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는, 살신성인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아데노실메티오닌 형태로 무청시래기 속에 들어있는 황(sulfur)은 체내 대사 과정의 불순물인 호모시스테인을 무력화하고 DNA와 RNA의 정상적인 발현을 유지케 하면서 동시에 글루타티온 합성을 도와 탁월한 간 해독 능력을 보인다.

또 일부 공업용품에 들어있는 테트라클로라이드(CCL4) 같은 간독성 화학물질 또한 지방간이나 간경화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무 속의 간해독 성분이 이러한 간독성 화학물질에 대해 강력한 해독작용을 보여준다. 특히 술을 즐겨 먹는 사람들의 체내로 CCL4가 유입될 경우 간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청 속의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 역시 간 해독에 좋다.

무청시래기는 오래전부터 이미 항균작용과 항암작용, 항산화기능이 강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예전엔 쓰레기만도 못한 시래기라 해서 갖다 버린 무청과 무청을 말린 시래기 속에 강력한 항산화와 간 해독 성분이 들어 있다는 것은 실로 놀랍다. 무 자체보다 무청은 항산화 효과와 독소제거 작용이 훨씬 강력하다.

그린티와 블랙티에 풍부한 폴리페놀산도 무청시래기에 많이 들어 있다. 폴리페놀 속엔 카테킨(catechin), 시린직산(syringic acid), 바닐릭산(vanillic acid), 미리세틴(myricetin), 쿼시틴(quercetin)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런 성분들은 주로 지방산 대사에서 나오는 활성산소와 중금속대사를 억제해 주는 효과를 보여준다.

무청시래기에는 비타민C가 하루 영양 권장량의 25%가 들어 있어서 혈관과 조직세포 재생을 돕고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간 해독에 일조를 한다. 활성산소가 암이나 심장질환, 중풍 계열의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무청시래기의 효능이 참으로 기특하다.

엽산과 리보플라빈, 칼륨 그리고 구리와 비타민 B6, 마그네슘, 망간, 칼슘 등 또한 무청 속에 존재하면서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그 중에서 식이섬유는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체중감량을 유도하면서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장 속 유산균을 활성화한다. 장 속의 독소가 잘 배출돼야 간 해독 대사도 잘 된다. 무청시래기는 물을 흡수하는 힘이 강해서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대변이 대장을 빠르게 통과하도록 해 배변량을 늘려 변비를 예방해 준다.

무청시래기는 또한 혈압조절 작용이 있고 천식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항균, 항진균, 해독작용과 함께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한 습기를 유지케 하는 역할을 한다.

이담작용이 있어서 지방대사를 촉진하고 소화를 도우며, 산소공급을 원활히 해 적혈구 파괴를 예방하기도 한다. 무청시래기에는 관절과 연골, 뼈, 피부 등을 보호해 주는 당단백질인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도 풍부해서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준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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