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상용화를 앞두고 사업 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설명회는 협력사를 상대로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산업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4월 LG유플러스 NB-IoT 네트워크 상용화가 예상됨에 따라 300여 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을 포함해 500개 이상의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인 안성준 전무와 산업공공 IoT 담당 권준혁 상무 등 주요 임원과 파트너사에 칩셋과 모듈 10만 개를 무료 제공하기로 한 화웨이의 솔루션 세일즈 한국총괄 예팡청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망 연동 기술지원 계획과 사업방향 및 서비스 모델, 해외 상용 사업자 사례 등이 발표됐다.
LG유플러스는 설명회를 시작으로 IoT 관련 사업 공모전과 해커톤 등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 이상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 계량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 추적과 물류 관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안 전무는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앞으로 전국에 빈틈없는 IoT 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석범 기자 bum@
- 문화일보
- 입력 2017-02-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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