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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lobal Focus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03일(金)
낮엔 경비원·밤엔 우버 기사…‘전 인민 투잡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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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일하며 온라인몰 운영 등
모바일 결제 발달로 부업 늘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저녁 시간에 ?처(專車·중국판 우버) 운전을 하는 50대 베이징 시민 리(李)모 씨는 낮에는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경비원으로 일한다. 퇴근 후 2∼3시간 동안 자신의 아우디 차량으로 디디추싱(滴滴出行)을 비롯한 각종 차량 공유 서비스에 등록을 하고 마음에 내키는 ‘주문’을 받아 승객을 태우는 일을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쑨(孫)모(여) 씨는 틈틈이 웨이신(微信·위챗) 모멘트에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올리고 주문을 받는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30대 여성 천(陳)모 씨는 각종 보석과 진주 액세서리를 올려 판매한다. 이들은 공유경제는 아니지만 SNS의 발달로 등장한 ‘웨이상(微商)’들이다. 물론 이를 전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지만 디디추싱의 기사나 웨이상은 초기 자본이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부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처럼 중국에서 공유 경제와 온라인 쇼핑,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중국인이 ‘부업’에 나서고 있다. 과장하면 ‘전 인민의 투잡, 심지어 스리잡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경제가 폭발하게 된 배경에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쯔푸바오(支付寶))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발달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온라인 지식 공유 사이트 혹은 컨설팅, 심지어 진단 사이트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부가 수익을 올리기도 한다. 2일 최근 상황을 종합해 보면 쯔후(知乎)를 비롯한 각종 지식 및 전문 분야 사이트들은 전문가 혹은 관련 인사들의 전문적인 분석 글 혹은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하는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전문적인 분야의 경우 결제를 통해야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지어 의료 자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의사들이 사진과 글을 통해 진단을 내려주기도 한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mail 박세영 기자 / 국제부  박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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