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로, 서대문역~세종로 1.2㎞ 중앙버스차로 5월 개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동대문까지 4㎞ 연결공사 추진
버스속도 시속 23㎞로 33% ↑

오는 5월부터 서울 마포대로·신촌로에서 문화일보사 앞을 거쳐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버스를 이용한 진입이 훨씬 쉬워진다.

서울시는 새문안로 서대문역∼세종대로 사거리 1.2㎞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공사를 오는 4월 30일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도심부 버스전용차로가 단절된 서대문역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4㎞ 구간에 대한 연결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그 첫 단계로 지난 1월 말부터 총 공사비 42억 원을 들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버스 속도가 현재 시속 17.2㎞에서 22.9㎞로 33%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운행시간 편차도 2∼3분 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구간에는 양방향 총 4곳의 정류소가 도로 중앙에 만들어진다. 또 지역 주민, 관광객의 보행 편의를 위해 서울역사박물관 입구에 횡단보도 1개가 신설된다.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면서 차량이 멀리 돌아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동사거리 서쪽 유턴 장소는 그대로 둔다. 3월 말까지 정류소 설치를 끝내고 4월 중 차로포장과 안전시설 설치 공사를 한다. 신설되는 횡단보도는 신호등 설치와 함께 마무리 공사로 진행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